의료상담

요속 검사용 깔대기 밑의 오줌 받는 통으로도 소변검사를?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어떤 비뇨기과에 갔는데 가자마자 진료보기 전에 간호사의 안내대로 요속검사를 위해 깔대기에 소변을 봤어요. 진료 보고나서 전립선 마사지 후 소변받고 가라는데 제가 깜빡하고 소변검사 검체를 체취 안했는데, 다음에 가니까 소변검사 결과가 나와있대서 저는 간호사를 의심하고 있었어요. 간호사가 검체를 검사소에 보내려고 보니 없어서, 자기가 분실한 게 될까봐 자기 오줌을 넣은 거로 저는 의심하고 있었어요.

의사에게 물어보니 검체 소변은 제가 처음 내방하자마자 깔대기에 본 요속검사 소변으로 한 거라는데, 그거로는 소변검사 안 하지 않나요? 그거는 1회용 검체 체취용 작은 통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쓰는 거고, 요속 쟤기 위해 깔대기 아래에 전기에 연결된 큰 통인데, 그거는 1회용도 아니지 않나요? 검체통은 청결하게 체취하자마자 바로 닫아야 하잖아요? 제가 와서 소변 보고 진료 끝날때까지 1시간은 걸렸는데,, 환자들 많던데 다른 사람들도 봤을거고, 그럼 다 그거로 한다는건가요?

전립선염이라 전립선 마사지 하고 받은 소변으로 pcr 검사 하는건데, 그건 마사지도 안하고 받은건데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반적으로 요속검사(uroflowmetry)에 사용한 소변을 일부 채취해 소변검사에 사용하는 경우는 실제 비뇨의학과 외래에서 있습니다. 특히 처음 내원 시 요속검사와 소변검사를 같이 진행하는 곳에서는, 요속검사 장비 아래 수집 용기에서 검체를 분리해 기본 소변검사(요검사, 현미경검사 등)에 사용하는 경우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떤 검사였는지”입니다. 일반 소변검사(요검사, 현미경검사)는 상대적으로 오염에 덜 민감하지만, 전립선 마사지 후 시행하는 검사, 특히 전립선염 평가 목적의 배양검사나 핵산증폭검사(PCR)는 검사 목적에 따라 요구되는 검체 조건이 다릅니다.

    전립선 마사지 후 소변은 보통 마사지 직후 얻는 “post-massage urine”을 의미하며, 전립선 분비물이 섞인 검체를 이용해 균이나 염증 여부를 보는 목적입니다. 따라서 마사지 전에 받은 일반 소변으로는 동일한 의미의 검사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실제로 “전립선 마사지 후 PCR”이라고 설명받았다면, 원칙적으로는 마사지 후 채취한 검체가 맞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병원에서 기본 소변검사 결과와 별도의 전립선염 관련 검사를 혼용해서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일반 소변검사는 처음 요속검사 때 나온 소변으로 진행했고, 추가 전립선 검사는 별도로 계획했는데 설명 과정에서 혼선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혼란스러운 부분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특히 “내가 제출 안 한 검체 결과가 나왔다”는 상황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간호사가 임의로 자신의 소변을 넣었다고까지 추정할 만한 근거는 현재로서는 부족해 보입니다. 실제 의료기관에서는 검체 오류 자체가 큰 문제이기 때문에, 보통은 차라리 재검 요청을 하지 타인의 검체를 임의로 넣는 방식은 현실성이 매우 낮습니다.

    정리하면, 요속검사 때 나온 소변으로 일반 소변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립선 마사지 후 시행해야 하는 특정 전립선염 검사를 동일 검체로 대체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다른 의미입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병원에 “어떤 검사 항목을 어떤 시점의 소변으로 시행했는지”를 검사명 기준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PCR 검사 종류(임질·클라미디아 PCR인지, 일반 소변검사인지, 배양검사인지)를 확인하면 상황이 더 명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