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들 다 하는 건데 저만 못 해요. 너무 힘들어요

성인 되자마자 취업해서 계속 돈만 벌다가 부모님이 대학 구경 한 번만이라도 해보라고 하셔서 스물셋에 뒤늦게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일할 때 관리하시는 분들이 막 소리지르고 화내시고 혼내셔도 아무렇지 않게 잘만 다녔었고 식당에서 일할 때 진상 손님들 때문에 울긴 했어도 다닐 만큼 다녔었거든요.

그런데 학교 다니는 게 사람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대부분 저보다 어린 동생들인데 그 친구들이 무심코 정말 악의 없이 한 한 마디가 계속 생각나서 집에 와서 계속 생각하고 울고 해요.

시험공부도 해야하고 과제도 하고 체육대회 연습도 필수라서 공강에도 학교 가는 게 너무 힘들어요. 쉬는 날에도 사실 과제 해야하는데 침대에 딱 달라붙어서 울기만 하고 못 움직이겠어요 거의 과제 마감 될 때까지 미루다가 겨우 겨우 일어나서 대충 해서 내는데 남들 다 하는 건데 왜 저만 못 할까요. . 남들은 다 20살 때부터 4년을 하는 건데 왜 저만 이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까요...

공부도 힘들고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는 것도 너무 어려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들 다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만 유독 버겁게 느껴질 때, 그 괴리감과 자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이죠. 공장이나 식당의 치열한 삶도 버텨내셨던 분이기에, 지금 느끼는 무력감이 더 당황스럽고 스스로를 원망하게 만드나 봅니다. 하지만 ‘남들이 다 하는 것’이라는 생각부터 잠시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