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퇴원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십이지장 수술 후에는 소화와 흡수 기능이 잠시 떨어져서, 죽을 선호하지 않으시면 물을 넉넉히 부어 질게 만든 진밥을 베이스로 소화가 잘 되는 고단백 식단을 다양하게 구성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선 요리로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조기, 가자미, 대구를 푹 찌시거나 간장 양념에 부드럽게 조려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부는 그냥 드시기보다 달걀물에 적셔서 가볍게 부치시거나, 사골국물에 들깨가루를 풀고 끓인 부드러운 두부들깨탕으로 만드시면 단백질, 필수 영양소를 모두 보충할 수 있습니다.
육류의 경우 지방이 없는 닭안심이나 소고기 우둔살, 돼지고기 안심을 믹서에 곱게 다져서 완자탕으로 끓이거나, 푸딩처럼 부드러운 계란찜에 섞어서 조리하시면 부담없이 드실 수 있겠습니다. 채소류는 섬유질이 질기면 장에 무리가 가니 무, 애호박, 감자, 버섯을 삶거나 푹 익혀서 나물로 올리시거나 맑은 계란국, 북엇국에 넣어서 부드럽게 섭취하도록 해주세요.
한 번에 많이 드시기보다 하루에 4~5회 정도로 나누어서 소량씩 천천히 드시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가족의 정성이 담긴 식사로 어머님께서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