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의 십이지장암 수술 후 27일째라면 아직 새로운 소화 경로에 적응하고 장이 회복하는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의하신 음식들은 조리법과 부위에 유의하시면 드실 수 있겠습니다.
단호박찜은 부드럽게 푹 익이신 뒤 껍질을 완전하게 제외하고 드시면 소화에 정말 좋은 영양원이 될 것입니다. 단백질 보충에 좋은 수육은 기름진 비계를 완전하게 제거한 부드러운 살코기 부위(안심, 사태)를 푹 삶아서 아주 얇게 썰어서 드셔야합니다.
그러나 고등어찜과 연어찜은 등푸른생선 특징상 지방 함량이 높아서 현재의 소화 기능으로는 설사, 속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어서, 지금은 가자미나 조기같은 담백한 흰살생선을 우선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수분 보충을 위한 토레타는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되나 당분이 있어서 조금씩 나눠 드시거나 제로 제품을 권장드립니다.
생강차는 수술 부위와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서 당분간 피하시거나 정말 연하게 드시는 것이 안전하겠으며, 허브차는 카페인이 없는 순한 캐모마일 정도가 적당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화 기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루 4~6회로 나누어 조금씩 자주 드시고, 입안에서 죽이 될 때까지 오래 씹어서 삼키는 것입니다.
어머님의 소화 상태를 세심히 살피며 천천히 시도해 보시길 바라며, 빠른 쾌유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