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현재 섭취하고 계신 오메가3의 EPA와 DHA 합계가 캡슐당 920mg이라면, 하루 2알을 드실 경우 총 1840mg을 섭취하시는 셈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오메가3의 하루 권장 섭취 범위는 보통 500mg에서 2000mg 사이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총량이 2000mg을 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성인에게는 크게 무리가 없는 용량입니다. 실제로 혈압이 정상 범위로 조절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계신 점은 고무적입니다.
다만, 질문자님께서는 담낭 절제술을 받으신 기저질환이 있으므로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오메가3는 지방산의 일종이라 소화와 흡수 과정에서 담즙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담낭이 없는 경우 담즙이 간에서 바로 소장으로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평소보다 지방 성분인 오메가3를 소화할 때 더부룩함이나 설사, 혹은 복부 불편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2알을 섭취하시면서 소화기계의 큰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현재의 섭취 방식이 잘 맞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지로이드(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신 점도 중요합니다. 신지로이드는 흡수에 예민한 약물이라 가급적 다른 영양제와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메가3를 신지로이드와 같은 시간대에 드시고 계시다면, 최소 2~3시간 이상의 시간 차를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앞으로의 섭취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혈압 관리에 효과를 보셨으니 현재의 용량을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다만 장기 복용 시 오메가3는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혹시라도 추후 수술이나 시술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의료진에게 오메가3를 복용 중임을 반드시 알리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2알을 섭취하여 별다른 소화 불편함이 없고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받고 계신다면, 건강 상태를 잘 살피시면서 꾸준히 유지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3개월이나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으실 때, 오메가3 복용 사실을 주치의에게 말씀드리고 건강 수치 변화를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혹시 최근에 오메가3 섭취 후 속이 쓰리거나 대변 상태가 평소와 다르게 묽어지는 등의 증상은 없으신가요? 몸의 신호를 잘 살피면서 복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