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에 한번 배변을 하는건 변비라고 할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요 몇일 볼일을 못 봐서 조금 불안하네요. 3~4일에 한번씩 볼일을 보기도 하지만, 2~3일에 힌번씩 볼일을 보기도 하는데, 3~4일에 한번 배변은 변비라고 볼 수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많은 분이 '매일 화장실을 가야 정상'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정상적인 배변 횟수는 '하루에 3번'부터 '일주일에 3번(즉, 2~3일에 한 번)'까지 모두 정상 범위에 해당하므로 평소에 2~3일에 한 번, 혹은 컨디션에 따라 3~4일에 한 번 화장실을 가는 것은 배변 주기가 조금 느린 편일 뿐, 그 자체만으로 무조건 변비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화장실을 몇 번 가느냐보다 '대변의 상태'와 '배변 시 느끼는 불편함'을 훨씬 중요하므로 화장실에서 과도하게 힘을 줘야 겨우 나오거나, 대변이 토끼똥처럼 너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경우, 볼일을 본 후에도 대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변감이 심한 경우, 항문이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손가락으로 파내고 싶을 때가 있지 않다면 일주일에 2번을 가더라도 아래 증상들이 없다면 정상인 반면, 3~4일에 한 번 가면서 2가지 이상이 해당한다면 '만성 변비'로 볼 수 있습니다.

    20대 여성분들의 경우 다이어트 및 식사량 감소, 수분 및 식이섬유 섭취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경우, 생리 주기 영향으로 일시적인 변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선 아침 공복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하고, 신호가 오든 안 오든, 매일 아침 식사 후 5~10분 정도 변기에 앉아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때 스마트폰을 보며 10분 이상 오래 앉아있는 것은 항문에 좋지 않습니다.

    변기에 앉을 때 발밑에 낮은 의자나 발받침대를 두어 무릎을 가슴 쪽으로 살짝 올리는 자세를 취하면, 직장과 항문 각도가 일직선으로 펴져 대변이 훨씬 부드럽게 나오게 됩니다.

    채택 보상으로 216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네. 일반적으로는 변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변비는 단순히 배변 횟수만으로 진단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3회 미만 배변하는 경우 변비 기준 중 하나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3~4일에 한 번 배변한다면 횟수만 놓고 보면 변비 범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배변 시 불편감입니다. 예를 들어 변이 딱딱하고, 힘을 많이 줘야 하거나, 배변 후에도 덜 본 느낌이 있거나, 배가 불편하다면 변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3일에 한 번 보더라도 힘들이지 않고 시원하게 배변하며 불편감이 전혀 없다면 개인의 정상 배변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평소보다 배변을 못 보고 있다면 수분 섭취 부족, 식이섬유 섭취 감소, 활동량 감소, 스트레스, 수면 변화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복통, 구토, 심한 복부 팽만감이 없고 가스도 잘 나온다면 우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면서 경과를 보셔도 됩니다. 다만 일주일 이상 배변이 없거나 복통이 심해지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변이 딱딱한 편인지, 배변할 때 힘을 많이 주는 편인지도 중요합니다. 그런 증상이 있다면 변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