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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향고래의 노래
기쁜향고래의 노래23.05.22

왜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얘기하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하나요?

천주교와 기독교는 몇가지 차이점은 있지만 같은 뿌리의 종교이고, 같은 신을 믿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믿고있는 동일한 신을 왜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얘기하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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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개신교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하느님을 호칭하는 명칭으로 여러가지를 사용했는데 중국에서도 마태오 리치 신부의 신학적 통찰 덕분에 천주 뿐 아니라 상제라는 호칭을 같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초기 언더우드와 같은 선교사가 번역한 한글 성경을 보면 샹뎨, 즉 상제로 하느님을 부르고 있으며 이 외에 다른 신들과는 다른 유일한 절대존재라는 의미에서 참신이라 부를 것을 제안합니다.

    반면 로스 목사의 경우 동양 사상의 이해와 토착화 측면에서 뛰어난 감각이 있던 인물로 성경에 나온대로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뜻과 맞는 원래 존재했던 개념인 하느님, 하나님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처음에 하늘 이라는 존재와 야훼를 연관지어 생각했는데 중국에서 야훼를 천, 천주, 상제 라고 번역한것과 같은 맥락으로 통일되지 않은 여러 상태로 사용하다 한국어에서 아래아가 사라지면서 개신교에서는 아래아를 ㅏ 발음으로 통일하여 사용하게 되었고 개신교가 부흥했던 평안도 지역에서 하느님을 지역 방언으로 하나님이라 해 개신교에서 공통적으로 야훼를 하나님이라 불렀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하늘의 계신 하나님(하나뿐인 주님)은 기독교(구교인 그리스 정교와 로마의 카톨릭(천주교) 그리고 신교(개신교))에서 공통으로 불리는 이름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로마의 카톨릭은 천주교로 불리웠고 천주교에서는 하나님을 천주라고 불렀으며 천주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한울타리라는 말에서 한울님으로 한늘님으로 그리고 하느님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다 한분 이며 같은 분 입니다. 영어로는 " God" 입니다. 다만 그것이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서 조선에 전해 질 때 서양 선교사들이 한국에 성경을 그대로 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을 통해서 성경책이 전해 졌기에 그 번역 과정에서 하나님과 하느님의 번역이 통일이 안된 것 뿐 입니다. 하지만 천주교나 기독교나 워낙 중요한 부분이라 그것을 함부로 수정 할 수가 없어서 아직도 예전 전통 대로 하느님과 하나님으로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독교 신자다 보니 아무래도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자연 스럽네여. 용어가 어찌 되었건 우리가 믿는 분은 오직 한 분 God, 하나님 한 분 뿐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