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는 왜 끝까지 고려라는 끈을 놓지 않았을까요
정몽주는 정도전이 오기전부터 이성계의 측근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정몽주도 이성계의 본심을 오래알았을텐데 왜 끝까지 고려라는 끈을 놓지 않았던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정몽주는 고려의 충신이자 문인으로 이성계와 매우 깊은 친분을 나눴습니다.
이성계는 고려말기에 활약한 무인으로 남으로는 왜구, 북으로는 홍건적과 여진족등을 상대로 전쟁을 치루면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문으로는 정몽주, 무로는 이성계가 어려운 고려를 지탱했다고 봐야할 것이고 사람이 사람을 알아본다고 이런 두 사람이 교분을 나누며 서로를 깊이 존경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성계가 명나라 정벌 문제를 두고 결국 철군하여 위화도 회군으로 개성을 함락시키자 둘 사이에는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정몽주는 물론 이성계를 존경했지만 그것은 고려의 충신이라는 하나의 같은 틀안에서 가능했고 그가 고려를 멸하고 새로운 왕조를 개창하려는 뜻을 알게 되자 결국 함께 할수는 없음을 내비췄습니다.
하지만 이성계는 그렇게 영향력이 큰 정몽주를 자신과 함께 하지 않는다고 차마 죽이지는 못했는데 이방원은 냉정하게 새로운 왕조에 정몽주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선죽교에서 그를 살해하였습니다. 이 일로 이성계는 눈물을 흘리며 이방원을 원망했다고 전해집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고려의 충신으로써, 사실상 절개를 지키고자 이성계의 역성혁명에 동조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몽주는 성리학을 신봉한 관료였습니다. 성리학은 충과 의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몽주가 고려 왕조에 대한 충성을 통해 자신의 성리학적 신념을 실천하고 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새로운 왕조보다는 고려 왕조 체제 안에서 개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