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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선종을 제거 후 관리 어떻게 해야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당뇨

안녕하세요! 제목그대로 할머님께서 위에 선종을 며칠 전에 제거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관리을 하면 좋을까요?

식습관도 알려주세요!!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위 선종은 대개 내시경적 점막절제술이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과 같은 시술로 제거하게 되는데, 이는 위 점막에 인위적인 상처, 즉 인공 궤양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부위가 완전히 아물기까지 통상 2주에서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회복 기간 동안의 관리가 재출혈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식이 관리는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시술 직후 병원에서는 보통 금식 후 미음이나 죽 같은 유동식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일반식으로 넘어가도록 안내하는데, 퇴원 후 집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합니다. 시술 후 최소 1~2주간은 흰죽, 미음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드시게 하고, 점차 무른 밥, 진밥을 거쳐 일반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기간 동안 맵고 짜고 신 자극적인 음식, 뜨겁거나 딱딱하고 질긴 음식, 탄산음료와 카페인, 술은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절제 부위를 자극하거나 상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천천히 씹어서 드시게 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덜 줍니다.

    당뇨가 있으신 점은 특히 신경 쓰셔야 할 부분입니다. 고혈당 상태는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고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회복 기간 동안 혈당 관리를 평소보다 더 철저히 해주셔야 합니다. 다만 유동식과 죽 위주의 식단은 상대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편이라, 담당 내과 선생님과 상의하여 이 기간 동안의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용량 조절이 필요한지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 혈당 측정도 평소보다 조금 더 자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약물 관리 측면에서는, 혹시 할머님께서 아스피린이나 다른 항혈소판제,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계셨다면 시술 전후로 일정 기간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시점을 담당의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임의로 재개하거나 중단하면 재출혈이나 반대로 다른 혈전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시술 후 1~2주간은 무거운 물건 들기, 과도한 힘주기, 심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히 휴식하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은 절제 부위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과 관찰과 관련해서는, 검은색 변이 나오거나 어지러움, 심한 복통, 발열이 있다면 지연성 출혈이나 천공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또한 제거된 선종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절제연이 깨끗한지, 이형성증의 정도가 어떠했는지 확인하고, 이에 따라 추적 내시경 주기를 담당의와 정해야 합니다. 보통 저위험군 선종이었다면 1년 후 추적 내시경을, 고위험 소견이 있었다면 더 이른 시기에 재검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으로 단계적 식이를 진행하시는 것, 당뇨 조절을 담당 내과와 함께 더 세심하게 관리하시는 것, 그리고 출혈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예정된 추적 내시경 일정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조직검사 결과지를 받으시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담당 선생님과 정확한 추적 관찰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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