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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한귀뚜라미210

싹싹한귀뚜라미210

술을먹으면 기억이안나는때가가끔있어요

목소리가 커지고 화를 잘내게된다는데

기억이안납니다. 폭음을 하는것도아닌데

너무마음이아파요해결방법같은데

있을까요 술을끊을수는없어요

1달에1번은 술을마십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임원종 영양사

    임원종 영양사

    하이닥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술 마신 후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과 감정 조절 어려움으로 마음고생이 상당하실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의 술이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신다면, 몇 가지 해결 방법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술을 마셔서 블랙아웃이 오는건 해독 회로의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코올이 분해될 때 생성이 되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뇌의 해마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며, 이때 감정을 억제하는 전두엽 기능도 같이 저하가 됩니다. 평소 억눌렸던 스트레스가 알코올이라는 기폭제를 만나서 조절되지 않는 분노로 분출이 되는 것입니다.

    술을 끊으실 수 없는 상황이시면, 마시기 전후의 세포 환경을 바꿔주셔야 합니다. 비타민B군, B1, B12, 엽산 보충이 필요합니다. 알코올은 뇌 신경 전달에 필요한 비타민B1(티아민)을 급격하게 고갈을 시켜버립니다. 티아민이 부족하게 되면 기억력 저하와 성격 변화마저 두드러집니다. 음주 전후로 고함량 비타민B복합체를 꼭 챙겨주세요. 그리고 글루타치온 수치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간의 해독력을 높여야 독소는 뇌로 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황 성분이 많은 마늘, 양파, 부추를 곁들이시어, NAC(N-아세틸시스테인)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좋습니다. 그 외에 마그네슘 섭취가 있는데, 이 미네랄은 천연 진정제 입니다.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혀서 음주시 목소리가 커지거나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을 완화해 줄 것입니다.

    음주 당일 빈속은 꼭 피해주세요.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먼저 하셔서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춰보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술 한 잔당 물 두 잔을 마시는 습관이 혈중 알코올 농도를 희석해서 뇌세포를 보호하는 강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서 체내 수분을 급격하게 앗아가게 됩니다. 탈수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높여서 뇌세포 기능을 마비시키고, 블랙아웃, 감정 조절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술 한 잔에 물 두잔(2:1)로 드시면 알코올이 희석되어서 간의 해독 부담도 줄어들며, 뇌의 붓기를 막아서 다음날 숙취, 기억 저하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겠습니다. 물은 꼭 드셔주세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병 이전에 영양 결핍에서 오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몸의 대사 기능을 회복하시면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실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마음이 아픈데, 술을 끊으실 수 없다니 안타깝네요,

    술을 마신 뒤 기억이 나지 않는 현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알코올이 뇌의 기억 형성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를 흔히 블랙아웃이라고 하며, 반드시 심한 폭음을 해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짧은 시간에 빠르게 마시거나, 공복 상태에서 음주했거나,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비교적 적은 양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판단력과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을 먼저 떨어뜨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목소리가 커지거나 화를 잘 내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해마 기능이 억제되면 당시의 행동은 했지만 기억으로 저장되지 않아 다음 날 기억이 나지 않게 됩니다.

    술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면 음주 방식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복 음주는 피하고, 음주 전 충분히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을 천천히 마시고, 술과 술 사이에 물을 마셔 흡수 속도를 늦추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도수가 높은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은 피하고, 마실 양을 미리 정해 두거나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날에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이 끊기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이는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으므로, 자책보다는 결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건강한 절주,금주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