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준연 전문가입니다.
소리나 냄새에 유난히 예민한 사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꼭 이상한 것이 아니라 감각이 남들보다 섬세하고 민감한 경우가 많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향수 냄새가 힘들거나, 멀리서 나는 자동차 소리만 듣고도 누가 왔는지 알아차리는 것은 감각이 매우 발달한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예민함이 스트레스가 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향이 강한 장소에서는 창가나 출입구 쪽에 앉고, 필요하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자리 이동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는 이어플러그나 백색소음 등을 활용해 뇌가 쉬는 시간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감각이 더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합니다.
만약 소리나 냄새 때문에 불안감이 심하거나 일상생활,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이 생긴다면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발달·감각통합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히려 이런 섬세한 감각은 음악, 성악, 미술, 향 분야처럼 예술적인 영역에서는 큰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민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를 힘들게 하지 않는 방향으로 잘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