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2회 자위를 하시면서 빠른 사정 패턴이 굳어진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위 시 빠르게 사정하는 방식이 반복되면 그 자극 역치 자체가 낮아지거든요. 이를 흔히 "습득된 조루"라고 보는데, 파트너와의 실제 성관계에서는 심리적 긴장이나 추가적인 자극이 더해지기 때문에 더 빨리 끝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나홀이나 텐가 같은 기구를 조루 훈련에 활용하는 건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제품 선택이 중요한데, 자극이 강한 돌기형이나 타이트한 구조보다는 자극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제품부터 시작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강한 자극에 적응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거든요.
훈련 방식 자체는 스퀴즈법(squeeze technique)이나 정지-재시작법(stop-start technique)과 병행하는 것이 근거가 있습니다. 즉, 사정 직전 자극을 멈추거나 귀두를 압박해서 욕구를 낮추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인데, 오나홀을 이걸 연습하는 도구로 쓰는 건 충분히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관련하여 제가 아하 잉크 글을 작성했습니다.)
사이즈에 관해서는, 치골 기준 18~19cm라면 시판 중인 대부분의 오나홀 길이(대개 15~18cm 내부 길이)에 맞는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성기가 크다고 해서 찢어지는 상황은 일반적으로 드뭅니다. 다만 제품마다 소재와 탄성이 달라서 TPE 계열 소재의 경우 의외로 유연성이 좋고, 일부 타이트한 제품은 무리한 삽입 시 소재가 파손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본인이 아닌 제품이 손상되는 거라 걱정하실 부분은 아닙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조루가 단순 습관 외에 과민성 귀두, 심인성 요인 등이 복합된 경우라면 비뇨의학과에서 행동 치료와 함께 SSRIs(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단기 처방을 받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다풀록세틴(dapoxetine) 같은 약제가 대표적이고, 필요 시에만 복용하는 방식이라 부담이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