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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발 신을 때 길들이는 방법이 있나요?

새 신발을 신고 나가면 처음에는 괜찮다가 발뒤꿈치가 아플 때가 많아요.

밴드 붙이는 것 말고 편하게 길들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ㅠㅠㅜ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새 신발은 처음부터 오래 신기보다는 집에서 잠깐씩 신고 적응시키는 편이에요. 처음 며칠은 두꺼운 양말 신고 신으면 발뒤꿈치 쓸리는 것도 좀 덜하더라고요.

    채택된 답변
  • 새 신발은 길들이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소재에 따라 방법이 달라서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공통으로 통하는 것부터입니다.

    집에서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은 채로 돌아다니세요. 하루에 삼십 분씩 며칠만 해도 발 모양에 맞게 늘어납니다. 밖에서 바로 신고 나가는 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밖에서 길들이다가 물집이 잡히면 그 뒤로 며칠을 못 신습니다.

    처음 신고 나가실 때는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세요. 한 시간 정도 걷는 일정에 신어 보시고, 여분의 신발이나 슬리퍼를 가방에 넣어 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닿는 부위에는 미리 보호를 해 두세요. 뒤꿈치와 새끼발가락이 가장 많이 까집니다. 아프기 전에 미리 밴드를 붙이시면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뒤꿈치 안쪽에 붙이는 패드도 효과가 좋습니다.

    가죽 신발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가죽은 열과 습기에 늘어납니다.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조이는 부분에 드라이기 바람을 이삼십 초 쐬어 주세요. 그 상태로 식을 때까지 신고 계시면 그 모양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너무 뜨겁게 하면 가죽이 상하니 따뜻한 정도로만 하세요.

    가죽 전용 유연제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이는 부분 안쪽에 발라 두면 부드러워집니다. 신발 늘리는 스프레이도 같은 원리입니다.

    구두 늘림이라는 도구를 쓰시면 확실합니다. 신발 안에 넣고 나사를 돌려 조금씩 벌리는 것인데, 하루 이틀 두면 반 사이즈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수선집에 맡기시면 이걸로 늘려 줍니다. 비용도 얼마 안 합니다.

    운동화나 스니커즈는 조금 다릅니다.

    천으로 된 운동화는 신다 보면 자연스럽게 늘어나니 억지로 늘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끈 매는 방식을 바꿔 보세요. 발등이 아프면 그 부분의 구멍을 건너뛰고 매면 압박이 줄어듭니다.

    밑창이 딱딱해서 불편하시면 깔창을 얇은 것으로 바꿔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물에 적셔서 신고 말리는 방법이 돌아다니는데, 가죽이 상하고 접착 부분이 떨어질 수 있으니 권하지 않습니다. 냉동실에 물주머니를 넣어 얼려서 늘리는 방법도 신발 모양이 틀어질 수 있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덧붙이면, 발 길이는 맞는데 폭이 좁아서 아픈 경우가 꽤 많습니다. 늘려서 해결되는 건 폭 쪽이고, 길이가 짧은 신발은 어떻게 해도 안 편해집니다. 길이가 안 맞는다면 교환하시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