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종아리 경련 자체는 흔한 현상입니다. 야간 하지 근육 경련은 성인의 상당수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대부분은 전해질 불균형, 수분 부족, 근육 피로, 혈액순환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마그네슘과 칼륨이 부족할 때 역치가 낮아져 작은 자극에도 경련이 잘 일어납니다.
다만 이후 경과가 조금 신경 쓰입니다. 경련 이후에 근육이 단단하게 뭉쳐있고 스트레칭이 힘든 것 자체는 근육 수축 후 회복 과정에서 생기는 국소 근육 긴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며칠 내로 풀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왼쪽 다리만 유독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힘이 잘 안 들어간다는 부분은 단순 경련 이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에만 집중되는 근력 저하와 반복 손상은 요추 신경 압박, 말초신경 문제, 또는 혈류 이상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아니더라도 동맥 순환 쪽 문제나 신경 포착 증후군도 배제가 필요합니다.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힘이 잘 안 들어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에서 한 번 진찰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그 전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시고, 바나나나 견과류처럼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경련이 왔을 때는 억지로 힘을 주거나 스트레칭하려 하지 말고, 발목을 천천히 발등 쪽으로 당겨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