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 바로 아래 통증은 해부학적으로 위, 십이지장, 담낭, 췌장이 겹치는 부위라 원인이 다양합니다. 담석증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통증 양상만으로 특정 질환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이 가장 흔하고, 담석증은 기름진 음식 이후 우상복부에서 시작해 명치로 퍼지는 통증, 수십 분에서 수시간 지속되는 양상이 특징적입니다. 췌장 문제는 지속적이고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접근은 소화기내과가 적절합니다. 기본적으로 복부 초음파로 담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위내시경으로 위·십이지장 병변을 평가합니다. 대부분 이 두 검사로 1차 감별이 가능합니다.
다만 통증이 반복적으로 심해지거나, 30분 이상 지속되며 점점 강해지는 경우, 발열·구토·황달이 동반되는 경우는 담낭염이나 췌장염 가능성도 있어 지연 없이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