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화랑 중에 사다함이라는 화랑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신라는 화랑이라는 무력집단이 유명했잖아요.
많은 화랑 중에 사다함이라는 화랑이 대가야를 멸망시키는데 활약했다고 하는데 어떤 인물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 은 김으로 내물왕의 7대손입니다.
급찬 구리지의 아들로 화랑으로 추대되어 1000여 낭도를 거느렸으며 562년 이사부가 가야국을 정벌 시 15세로 귀당비장으로 출정하여 전단량으로 들어가 멸망시키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그 공으로 밭과 포로 가야인 300명을 상으로 받으나 밭은 병사에게 나눠주고 포로는 모두 풀어주었습니다.
어릴때 무관랑과 우정을 맺어 죽음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무관량이 병사하자 7일동안 통곡하다 죽었다고 전해집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진골 출신으로 내물마립간의 7세손이며, 아버지는 급찬 구리지이다. 〈삼국사기〉에 보면 생김새가 깨끗하고 뜻이 곧아 사람들이 화랑으로 추대했다고 한다.
신라에 기울어 있던 대가야가 백제와 가까워지자 562년(진흥왕 23) 왕은 이찬 이사부로 하여금 정벌을 명령했다. 이때 사다함이 15~16세의 나이로 종군하기를 청하자, 왕이 처음에는 어리다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았다가 태도가 간절하고 뜻이 확고하여 마침내 허락했다.
그가 귀당 비장으로 출정하자 따르는 낭도가 많았다. 먼저 국경 근처에 이른 그는 장군의 허락을 받아 기병 5,000명을 이끌고 기습공격하여 대가야를 멸망시키는 데 공을 세웠다. 이 공으로 포로로 잡은 가야인 300명(200명이라고도 함)을 받았으나 곧 놓아주어 양인이 되게 했다. 또 토지를 주었으나 사양하는 것을 왕이 강권하자 알천(閼川)가의 불모지를 받았다(또는 병사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도 함).
일찍이 무관랑(武官郞)과 함께 생사를 같이 하는 친구가 되기로 약속했는데, 그가 병으로 죽자 매우 슬퍼해 7일 만에 자신도 17세의 나이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