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눈을 안대로 가려 시각이 차단되더라도 눈 자체의 구조나 기능이 망가져 영구적인 실명(장애)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려진 기간 동안 시신경 기능이 떨어져 일시적으로 앞이 안 보일 수 있으며, 대상의 나이에 따라 그 영향이 다릅니다.
1. 갓난아기 (영유아기)
시각 발달의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 에 속해 있어 약시(Amblyopia) 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 시기: 수일에서 수주 동안 양쪽 눈을 완전히 가리면 뇌의 시각 피질이 발달하지 못해 시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영구 실명 여부: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가리개를 제거하고 시각 자극을 다시 주면 치료와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2. 성인
성인은 이미 시각 발달이 끝난 상태이므로 안대를 장기간 착용해도 영구적인 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시각 기능 저하: 안대를 푸는 즉시 빛이나 형체를 감지할 수는 있지만, 뇌가 다시 시각 정보 처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장기간 차단될 경우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영구 실명 여부: 안대를 푼 후 정상적인 환경에 노출되면 시력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