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세 (5세) 여아 자위행동과 함께 보여지는 폭력행동
안녕하세요
만3세 여자아이에 대해 여쭤보고싶습니다.
자위행위는 만2세부터 보였으며 만3세반에 가였을 때 초반에는 보이지 않다가 점차 다시 생겨났습니다. 현재는 가정에서도 종종 자위행위를 보이지만 그런 행동이 직접적으로 보여지면 왜 하면 안되는지 (계속하면 아플 수 있거나 병이 생길수도 있다) 를 알려주거나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도록 이야기를 나누었었습니다.
월,수,금은 태권도를 보내고 있으며 나머지 시간에는 어린이집에서 저녁까지 남아있습니다.
일반적인 어린이집 활동 시간에는 자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저녁까지 남아있을 때에 자위행위를 많이 보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몸에대해서 알아가며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하지만, 최근에는 혼자 남자인형과 여자인형으로 역할극을 하는듯이 가지고 노는데, 여자인형과 남자인형으로 서로 뽀뽀하며 애정표현을 하다가 여자인형을 주먹으로 때리고 던진 뒤 남자인형을 채 가 애정표현을 하다가 인형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최근에도 어린이집에 오래 남을 때에 자위 행동이 자주 보이고있으며 가정에서 이야기를 나눈 후 부터는 교사의 눈치를 보다가 행위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인형에게 폭력을 가하는 모습은 가끔가다 보이는 정도 입니다.
평소에는 친구들에게 전혀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아이인데 성인매체에 노출이된것인지 아니면 누군가를 투영하고 혼자 인형놀이를 하다가 행동하는것인지 아니면 어른들도 모르는 아이만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것인지 알고싶습니다.
아이가 하였던 인형극(때리는것 제외)을 함께 직접 하며 누구를 생각하였고 어떤 상황인건지 물어본다면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해결방법이 생길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성장 하면서 신체를 탐색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 입니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자꾸 자신의 소중이를 만지는 모습을 보면 당황스럽고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고민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이 자위를 하는 보편적 이유는
자연스러운 신체탐색, 쾌감과 안정감, 습관적인 행동, 스트레스 해소 등 입니다.
아이의 이러한 행동의 대처방안으로는
지금처럼 그곳은 소중한 곳이니깐 다른 사람 앞에서는 만지지 않도록 하자 라는 말을 전달해 주면서
아이에게 성교육을 시켜주도록 하세요. 성교육을 통해 네 몸은 소중하니 아무도 허락 없이 만질 수 없고, 너또한
너의 몸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는 것야 라고 말을 전달해 주세요.
아이가 심심해서 하는 경우 라면 아이의 시선을 돌려 아이에게 놀이를 함께 해주세요.
더나아가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봐주는 것도 필요로 하겠습니다.
만 3세 아이의 자위행동(유아성행동)과 인형 역할극은 발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성적 호기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위행동은 스트레스 해소나 안정감을 위한 자기위로의 방식일 수 있으며, 어린이집에서 늦게까지 남아 있을 때 자주 나타나는 것은 피로, 외로움, 혹은 정서적 긴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형을 통한 역할극 역시 아이가 주변에서 본 관계나 감정을 재현하는 방식이며, 폭력적 요소가 반복된다면 아이가 경험한 불안이나 혼란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인형극을 하며 어떤 상황을 상상했는지, 누구를 떠올렸는지 부드럽게 물어보는 것은 아이의 내면을 이해하고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 성행동의 강도와 빈도, 집착성, 발달 부적절성, 공격성, 공개적 자위에 따라 이상 성행동 여부를 점검해볼 수 있으며, 구체적인 관찰, 관심 돌리기, 부드러운 제재 반응 등을 통해 대응하는 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유아 성행동과 관련된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유아 성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행동 발생 시 올바른 대처방법을 안내하기 위한 ‘영유아 성행동 이해’ 부모교육 영상 3편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만3세 아동의 자위행동은 바달 과정 중 흔한 자기 위안 행동이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폭력적 놀이와 함께 나타날 경우는 정서적 불안이나 스트레스, 혹은 외부 자극(성인매체 등)에 의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꾸짖지 말고 안정감을 주며, 아이가 언제 그런 행동을 하는지(피로, 불안, 혼자일 때 등) 관찰하세요. 인형놀이를 함께 하며 '이 사오항에서 기분이 어땠어?'처럼 감정 중심으로 물어보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