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활성 물질은 사람마다 수용체의 민감도 차이로 졸음 유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고기 먹을 때 상추에 보통 쌈을 싸서 먹습니다. 상추를 먹으면 졸음이 온다고 알려져 있는데, 생리활성 물질이 신경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물질은 사람마다 수용체의 민감도 차이로 졸음 유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네, 사람마다 생리활성 물질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은 수용체의 민감도 차이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상추를 먹고 졸음이 오는 현상은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상추에는 락투신, 락투코피크린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 있는데요, 이러한 성분이 신경계에 작용하여 진정이나 수면을 돕는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제시되었지만, 일반적인 식사에서 섭취하는 양으로 사람에게 뚜렷한 졸음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충분히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질문하신 것처럼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민감도와 개수의 차이 때문인데요, 동일한 양의 생리활성 물질을 섭취하더라도 수용체가 더 민감하거나 신호 전달이 잘 이루어지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더 받을 수 있고, 반대로 민감도가 낮은 사람은 거의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흡수와 대사 능력의 차이도 중요한데요, 음식 속 생리활성 물질이 장에서 얼마나 흡수되는지, 간에서 얼마나 빠르게 분해되는지, 혈액을 통해 어느 정도 전달되는지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 역시 효과의 크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식사 자체의 영향도 매우 큰데요, 고기를 많이 먹으면 소화를 위해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집중되고, 포만감이 생기면서 졸음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식사 후 혈당 변화, 피로도, 수면 부족 등이 겹치면 상추를 함께 먹었을 때 상추 때문에 졸리다고 느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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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처럼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상추 속 락투카리움(락투신 등)이라는 생리활성 물질은 뇌의 GABA 수용체에 작용해 진정 및 수면을 유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물질에 대한 수용체의 민감도나 개수가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졸음의 정도 차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간에서 이 성분을 분해하는 대사 효소의 활성도 차이로 인해 체내에 머무는 시간과 효과도 달라집니다.

    다만, 상추 쌈 몇 장에 든 성분량은 아주 적기 때문에 수용체가 정말 극단적으로 민감하지 않다면 단지 상추 단독으로 졸음을 유발하긴 어렵습니다.

    실제 고기를 먹을 때 졸린 것은 소화기로 혈류가 쏠리는 식곤증의 영향이 훨씬 더 큰 것이죠.

    여기에 고기 속 트립토판 성분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바뀌면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수용체 민감도에 따른 개인차가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느끼는 졸림은 상추의 성분과 식사 후 식곤증까지 더해져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개인차가 있습니다. 상추의 락투신(lactucin)등 생리활성 물질은 동물실험에서 진정 작용이 보고됐지만, 일반적인 섭취량에서 사람에게 뚜렷한 졸음을 유발하는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수용체 민감도, 유전적 차이, 체질, 피로도와 식사량이 달라 체감 효과도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원숭이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상추를 먹은 뒤 밀려오는 졸음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확실한 생명 현상이에요. 직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질문하신 대로 사람마다 뇌 속 수용체의 민감도와 밀도, 그리고 이를 분해하는 대사 능력의 차이 때문에 졸음의 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맞습니다. 학창시절 배우는 신경계의 신호 전달 및 항상성 조절 원리를 바탕으로, 상추 속 생리활성 물질이 어떻게 우리 몸에 작용하고 왜 사람마다 효과가 다른지 논리적으로 정리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상추가 졸음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

    상추 줄기를 부러뜨리면 나오는 유백색의 진액에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진액 속의 핵심 생리활성 물질인 락투신과 락투코피크린은 식물이 외부 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쓴맛 성분인데요. 우리 몸에 흡수되면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중추신경계를 안정시킵니다. 최근 유전학 및 약리 학계의 교차 검증된 연구에 따르면, 이 성분들은 뇌 속의 가바 수용체와 아데노신 A1 수용체에 결합하여 작동하는데요. 가바는 신경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대표적인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며, 아데노신은 몸에 피로가 쌓였을 때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입니다. 상추의 성분들이 이 두 수용체를 활성화하면, 신경세포의 활성도가 낮아지고 뇌파 중 서파(델타파)가 증가하면서 신체가 자연스럽게 진정되고 수면 모드로 전환되는 것이지요.

    2. 사람마다 졸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과학적 요인

    똑같이 상추쌈을 먹어도 누구는 졸려서 눈을 못 뜨고, 누구는 멀쩡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생물학적 차이 때문인데요.

    첫째, 유전적인 수용체 밀도와 민감도의 차이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가바 수용체와 아데노신 수용체의 세부 구조와 개수가 조금씩 다릅니다. 유전적으로 이 수용체들의 민감도가 높거나 개수가 많은 사람은 미량의 락투신 성분에도 수용체가 격렬하게 반응하여 강한 졸음을 느낍니다. 반면 수용체 민감도가 낮은 사람은 상추를 많이 먹어도 별다른 신경계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게 된답니다.

    둘째, 간의 해독 및 대사 속도의 차이입니다.

    섭취된 생리활성 물질은 위장관을 거쳐 간으로 이동한 뒤 여러 대사 효소에 의해 분해됩니다. 간의 대사 효소 활성도가 높은 사람은 락투카리움 성분을 아주 빠른 속도로 파괴하여 배출하므로 뇌에 도달하는 양이 적습니다. 반대로 대사 속도가 느린 사람은 성분이 혈액 속에 오래 머물며 뇌 속으로 통과해 수용체에 결합할 기회가 많아지므로 졸음이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된답니다.

    셋째, 개인의 기저 피로도와 섭취 환경의 맥락입니다.

    상추를 고기와 함께 먹을 때 유독 졸린 곁들임 효과도 존재하는데요. 고기 속 단백질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세로토닌을 거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됩니다. 이미 일상생활 속에서 피로가 쌓여 아데노신이 많이 분비된 상태에서 상추의 락투신과 고기의 트립토판이 시너지를 내면, 수용체 민감도가 극대화되면서 평소보다 훨씬 강한 수면 유도 효과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3. 실무적으로 유용한 상식과 꿀Tip

    우리가 마트에서 주로 사 먹는 일반 청상추나 적상추는 오랜 품종 개량을 거쳐 쓴맛과 함께 락투카리움 성분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상추쌈 몇 장으로는 신경계 수용체를 강하게 자극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에 상추의 수면 유도 효과를 확실히 경험하고 싶다면, 최근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등에서 개발한 락투신 함량이 일반 상추보다 100배 이상 높은 흑하랑 상추 같은 기능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또한 성분은 상추의 잎보다 줄기 아랫부분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섭취할 때 줄기 끝부분을 버리지 않고 먹는 것이 작은 꿀Tip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상추를 먹으면 졸린 이유는 락투카리움 속 락투신 성분이 뇌의 가바 수용체와 아데노신 수용체를 활성화해 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이며, 사람마다 효과가 다른 것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수용체의 민감도와 개수가 다르고 간에서 물질을 분해하는 대사 속도에 개인차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신체 피로도와 트립토판 같은 다른 영양소와의 상호작용 맥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