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항암치료중인 환자 안슐린 주사 관련 문의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항암치료중 당뇨진단받고 당뇨약 먹는중. 당수치 높아서 배에 인슐린 주사 맞음. 환자의 건강상의 변화가 궁금함. 인슐린 주사를 맞을만큼 덩이 올라가면 환자는 어떤 상태인건지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항암 치료 중에는 신체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데, 특히 사용되는 약제나 함께 처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에 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불안정해질 수 있어요. 항암제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구토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 약물이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평소보다 인슐린 용량을 세심하게 조절해야 하며, 특히 항암 주사를 맞는 당일과 그 직후 며칠간은 혈당 체크를 평소보다 더 자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이 너무 높으면 기력이 더 떨어지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식사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인슐린을 과하게 쓰면 저혈당이 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항암 치료로 입맛이 없더라도 조금씩 자주 식사를 챙기시면서, 그날의 식사량과 컨디션에 따라 인슐린 투여량을 의료진과 상의하여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매일의 수치를 꼼꼼히 기록해 두시면 다음 진료 때 담당 선생님이 더 정확한 용량을 조절해 주시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환자분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니 곁에서 따뜻한 격려를 많이 해주세요. 몸이 힘들 때는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 섭취를 넉넉히 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겪으시는 과정은 치료의 일부분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변화가 있을 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문의하며 함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정확한 상태를 알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항암치료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혈당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거든요. 췌장과 관련된 질환이라면 혈당 조절이 안되어 인슐린이 필요할 수는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혈당이 올라가는 것이 좋은 상황은 아니나, 암 치료와 관련해서 판단하는 것은 어려워요. 혈당이 높다고 암 치료가 잘 안되고 어렵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항암치료 중 혈당이 경구약으로 조절이 안 되어 인슐린까지 추가된 상황은, 몇 가지 맥락에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항암제 중 스테로이드가 병행되는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스테로이드는 항암 보조제로 거의 필수적으로 쓰이는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간에서 당 생성을 촉진해서 평소 당뇨가 없던 분도 혈당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당뇨가 있으셨다면 더 올라가는 건 당연한 흐름입니다.
경구 혈당강하제에서 인슐린으로 넘어갔다는 게 반드시 상태가 나빠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항암 중에는 구역, 식욕 저하, 간 기능 변화 등으로 경구약 흡수가 불안정하고 부작용 위험도 있어서, 오히려 인슐린이 더 안전하고 조절하기 쉬운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용량을 그날그날 조정하기도 쉽고요.
걱정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인슐린 주사 자체가 위중한 상태의 지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혈당이 잘 안 잡히는 상태가 지속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항암 치료 부작용 회복이 느려질 수 있어서, 혈당 관리 자체는 중요합니다. 담당 종양내과 선생님께 혈당 조절 목표 수치와 현재 인슐린 용량이 적절한지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을 정도로 혈당이 높아진 상태는 경구용 당뇨약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단계이며, 항암치료 중 흔히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아래에서 환자의 상태, 원인, 느끼는 증상과 건강상 변화를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혈당 수준과 상태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 180mg/dL 이상, 식후 250mg/dL 이상이 지속되거나, 경구약을 최대 용량으로 써도 조절되지 않을 때 인슐린을 처방합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졌거나, 췌장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해요.
특히 항암치료 중에는 다음 이유로 혈당이 급격히 오릅니다:
항암제·스테로이드 사용 → 몸이 인슐린에 덜 반응하게 되고, 간에서 포도당을 더 많이 만들어냄
암 자체의 스트레스·염증 반응 → 혈당 상승 촉진
식욕 변화, 활동량 감소 → 혈당 조절 더 어려워짐
→ 즉, 몸이 약물로는 감당하기 힘든 고혈당 상태가 되어 인슐린으로 직접 조절해야 하는 것입니다.
✅ 이때 환자가 느끼는 주요 증상
갈증이 심하고 물을 많이 마심, 소변 횟수·양이 크게 늘어남
몸이 무겁고 쉽게 피곤함, 기운이 없고 식욕도 떨어짐
입안이 마르고 눈이 침침하거나 시력이 흐릿해짐
피부 감염·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가려움증이 생김
심하면 메스꺼움, 구토, 호흡이 빨라지고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도 있음 (응급 상황)
✅ 건강상 나타나는 변화
치료 반응과 관련: 혈당이 높으면 항암제 부작용이 더 심해지고, 회복도 느려짐.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져 치료가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영양·체중: 혈당이 높아도 에너지가 세포로 들어가지 못해 살이 빠지고 근육량이 줄어듦 → 기력 저하가 더 심해짐.
장기 영향: 오래 조절되지 않으면 신장, 눈, 신경, 혈관에 부담 → 합병증 위험 증가.
인슐린 시작 후: 적절히 맞추면 위 증상이 빠르게 좋아지고, 기운·식욕도 회복되며 항암치료도 더 잘 견디게 됩니다.
✅ 요약
인슐린 주사는 나빠졌다기보다, 항암 중 생기는 일시적 또는 지속적인 혈당 변화에 맞춘 적절한 관리 방법입니다. 지금 상태는 약물로 조절이 어려운 고혈당 단계이지만, 인슐린으로 잘 관리하면 대부분 증상이 좋아지고 치료도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