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가 조건이 완전히 달라서 나눠서 말씀드릴게요. 애플케어는 상황에 따라 가능하고, 애플뮤직 3개월 무료는 아마 안 뜰 겁니다.
애플케어플러스는 계정이 아니라 기기에 붙는 거라 초기화 여부랑은 상관이 없어요. 대신 원래 구입일로부터 60일 이내라는 기한이 있어서, 쓰시던 기간이 두 달을 넘겼다면 받으신 분이 그냥은 가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구입한 기기는 애플스토어에 직접 가서 진단을 받고 외관이랑 기능에 이상이 없으면 활성화 후 1년 이내까지 열어주는 예외가 있어요. 산 지 1년 안쪽이면 방문 진단으로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뮤직 쪽이 좀 아쉬운데요. 이 3개월 무료는 기기를 처음 설정한 뒤 90일 안에 애플뮤직 앱에서 받아야 하는 혜택이라, 예전에 개통해서 쓰시던 폰이면 그 기간이 이미 지났을 확률이 높습니다. 초기화한다고 최초 설정 시점이 되돌아가지는 않아요.
게다가 이 혜택은 애플 계정당 한 번, 그것도 애플뮤직을 한 번도 구독한 적 없는 사람에게만 뜹니다. 받으신 분이 예전에 애플뮤직을 써보셨다면 어차피 안 나와요.
확인은 간단해요. 아이엠이아이나 일련번호를 애플 보증 상태 확인 페이지에 넣어보면 애플케어 가입이 가능한 상태인지 바로 나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게 하나 있어요. 나의 찾기를 끄고 애플 계정 기기 목록에서 그 아이폰을 지우셨는지 확인해보세요. 이게 남아 있으면 활성화 잠금이 걸려서 받으신 분이 폰을 아예 못 씁니다. 중고 거래에서 말 나오는 1순위가 이거예요.
혜택 두 가지는 안 될 수도 있다고 미리 알려드리는 편이 나중에 시끄러워지는 것보다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