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비행후 어지럼증 원인이 무엇인가욪
13시간 비행기 타고 4일째인데 속울렁 어지럼증 시야 흔들림이 있습니다 멀미때문인건지 왜이런건가요 4일차까지 멀미가 이렇게 지속 되나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장시간 비행 후 경험하시는 어지럼증과 시야 흔들림은 '비행 후 현기증(post-flight dizziness)' 또는 '비행후 체위성 불균형(mal de debarquement syndrome)'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는 내이(inner ear)의 전정기관이 장시간 비행 중 지속적인 진동과 기압 변화에 노출된 후, 착륙 후에도 뇌가 이러한 감각 정보를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보통 1-2일 내에 호전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4일 이상 지속되기도 하며, 시차적응(jet lag)과 함께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가벼운 산책처럼 규칙적인 활동을 통해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도와주세요. 증상이 심하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전문의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시야 흔들림이 심하거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두통, 구토, 의식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빠른 의료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장시간 비행 후 어지럼증, 속 울렁임, 시야 흔들림 등의 증상이 4일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비행기 후 멀미(Airplane motion sickness 후유증)’ 또는 전정기관 피로 때문일 수 있습니다. 비행 중 오랜 시간 기압 변화, 진동, 좌석의 고정된 자세 등이 내이(귀 안의 평형 감각을 조절하는 기관)에 영향을 주면서 일시적인 균형감각 이상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평소 멀미를 잘 하는 사람은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시차 적응이 덜 된 상태라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죠
대개 이런 증상은 몸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3~5일 이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계속 심해지거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이석증(귀 안의 돌조각이 평형기관을 자극하는 질환) 같은 전정기관 이상이나 빈혈, 저혈당, 스트레스 등 다른 원인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가벼운 산책, 목 스트레칭 등으로 몸의 균형 감각 회복을 도울 수 있고, 증상이 계속될 경우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진료를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