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dhd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이게 청소년 adhd인지 그냥 정신병인지 모르게써ㅜㅜ요
저는 지금 중학교 3학년이고 중학교 1-2학년 때 전남자친구 때문에 힘든일도 진짜 너무 많았고 해서 공부도 다 놓아버렸다가 3학년때라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과거에서 못 빠져 나오는건지 정신병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공부를 하려고 하면 5분도 집중을 못하고 지루한 일이 있을 때면 항상 손가락 살을 뜯거나 머리카락을 뜯거나 하고 최근들어 이유도 없이 우울해져서 예민해지고 울기도 하ㅂ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쳐다보면 못생겨서 쳐다보나? 내가 이상하게 생겼나? 내가 병신같나? 왜 그러지싶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무언가 따지는 투로 얘기하면 항상 회피합니다 회피 하고 싶지도 않은데 제가 왜 이러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살아서 성공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됩니다 너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과 행동이 ADHD 때문인지, 혹은 다른 문제인지 고민하고 계시네요. 먼저, 질문자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 ADHD는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산만함,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주의가 쉽게 산만해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죠. 하지만, 이와 비슷한 증상들이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문제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겪은 감정적인 어려움이 아직도 영향을 미쳐서 현재의 마음 상태에 영향을 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예민해지고 우울해지는 감정,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불안해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언가를 회피하고 싶지 않지만 회피하게 되는 것도 내면의 불안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주변 어른이나 친구에게 감정을 털어놓고 지지와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스로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해내며 자신감을 쌓아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정의 흐름에 너무 휘둘리지 않으려면, 가끔은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가 되고 나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보다 정확한 평가와 도움을 받는 것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먼저, 말씀하신 증상은 청소년 ADHD나 우울증과 관련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서적, 행동적 특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집중력 부족, 과잉활동, 충동적 행동이 주요 특징인데, 특히 지루한 일을 오래 못 견디고 집중을 못하는 증상은 ADHD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어요
또한 불안, 회피 행동,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ADHD나 우울증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에 힘든 경험을 겪으면서 지금의 감정적 어려움이 생긴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정신적인 고통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리적 반응일 수도 있죠
질문자님이 경험하는 감정적 어려움과 자기 이미지에 대한 불안, 회피 행동 등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정신병이라고 할 수는 없고, 이는 청소년기의 정서적 변화, 스트레스, 그리고 과거의 힘든 경험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런 감정과 행동이 일상이나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ADHD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상담사나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진행하면, 진단을 정확히 내리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