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염증같은 거 생겼는데ㅜ피나요
엉덩이에 종기가 난 지 5일쯤 됐고요 처음에는 사타구니에 물린 적도 없는데 작은 멍울같은 게 잡혀서 그냥 냅뒀더니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에 왼쪽 엉덩이 골 안에 항문이랑 위치는 가깝고 그 부분에 사타구니에 난 거랑 똑같은 멍울이 잡히더라고요 냅두면 없어질 줄 알고 방치해뒀더니 3일차부터 어디에 앉을 때마다 통증이 있어서 조심조심 했는데 또 앉고 시간이 지나면 아프지 않아서 또 방치하게 됐던 것 같아요ㅠ 어제 아빠가 약국에서 해농정(소염제약)이랑 프로신프로폴리스? 항산화에 도움 준다는 약이랑 이명래고약을 사다주셔서 약은 하루에 두 번 먹고 아직 고름이 안 차서 이명래고약에 작은 알약은 빼고 스티커같은 것만 붙였어요 근데 오늘 샤워하려고 스티커를 떼봤는데 겉에 밴드같은 것만 떼지고 안에 검정색은 그냥 붙어있더라고요 그리고 검정색 살짝 떼진 곳에서 피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는데 그거 다 닦아내고 검정색을 떼보니까 사진처럼 저렇게 되어있더라고요… 지금은 이명래고약에 작은 알약이랑 어제 붙였던 그 밴드를 같이 붙이고 있는 중인데 이대로 두면 저절로 나을까요?ㅜㅜㅜ 병원 가봐야 할까요? 가야하면 어디병원에 가는 게 나을까요….
종기에 대해서 제대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련하여서는 일반외과, 가능하다면 항문외과 쪽으로 가셔서 진료 및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설명으로 보아 엉덩이 피부의 모낭염이나 피지낭종이 염증으로 진행된 상태, 또는 항문과 가까운 위치라면 초기 항문주위 농양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명래고약을 떼는 과정에서 딱지나 염증 조직이 함께 떨어지며 출혈이 크게 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병변이 이미 약해지고 염증이 깊어졌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현재처럼 통증이 있었고 출혈이 동반되었다면 자연적으로 완전히 낫기를 기대하기는 보수적으로 어렵습니다. 집에서 소염제나 고약만으로 버티면 재출혈, 세균 감염 악화, 흉터나 누공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짜거나 만지지 말고, 깨끗한 거즈로 가볍게 덮은 상태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방문 진료과는 대장항문외과가 가장 적절하고, 여의치 않으면 피부과도 가능합니다. 진찰 후 필요하면 절개 배농이나 항생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발열, 통증 악화, 고름 지속, 다시 피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바로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