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 걱정되시겠어요. 빠르게 설명드릴게요.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온천 후 탈수와 저혈압입니다. 1시간 30분의 장시간 온천은 혈관을 크게 확장시키고 발한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많이 잃게 해요. 당뇨가 있으시면 혈관 자율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일반인보다 훨씬 심하게 어지러움과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당도 동시에 의심해야 해요.
지금 당장 하셔야 할 것이 있어요. 아버지를 눕히고 다리를 심장보다 약간 높게 올려주세요.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복용 중이시라면 혈당 체크가 최우선입니다. 물이나 이온음료를 천천히 마시게 해드리세요. 카이테키 IP는 일본에서 흔히 쓰는 순환기 계열 약인데, 지금 저혈압 상태라면 오히려 혈압을 더 떨어뜨릴 수 있어 복용을 보류하고 료칸 직원에게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즉시 119에 해당하는 일본 구급대 연락이 필요한 상황이 있어요. 어지러움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의식이 흐려지면 뇌졸중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일본 응급번호 119로 전화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