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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22

전래동화는 옛날부터 있던 이야기인가요?

전래동화를 읽으면 신기하고 재밌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또한 정말 유명한 것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비유해서 장난치곤 합니다. 전래동화가 옛날부터 전해내려왔다고 들었는데, 정말 옛날에도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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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화나 전설에서 발전하여 이루어진, 동심이 기조가 된 이야기를 말합니다.

    전래 동화는 특히 민담 가운데 많으며, 공상이나 교양적인 요소가 이야기의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06.2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래동화는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신화나 전설에서 발전해 이루어진 동심이 기조가 된 이야기로 민담 가운데 많으며 공상이나 교양적인 요소가 이야기의 주축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화의 정의는 광의냐, 협의냐에 따라 그 범주와 의미가 달라진다. 동화는 옛날이야기·민담(民譚)·우화(寓話)·신화(神話)·전설(傳說) 등과 같은 설화의 종류가 아니라 그러한 것을 재구성, 고치거나 또는 그러한 특징을 동화라는 형태 속에 포용한 것이다.


    그러므로 동화가 지향하는 것은 종래 있어온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의 재구성이라기보다는 시 정신(詩精神)에 입각한 인간 보편의 진실을 상징으로 표현하려는 데에 있다.


    동화의 문예적 우수성은 ① 뛰어난 상징으로 커다란 유열(愉悅:좋아하여 탐닉함)과 황홀한 미감을 주며, ② 풍부한 정서로 비교할 수 없는 인간성의 미묘함을 보여 주며, ③ 다양한 활동에 의해 여러 가지 인생의 진실을 보여 준다.


    동화의 근원은 원시시대의 설화문학이다. 그 중에서도 협의의 동화인 메르헨(m○rchen)은, 원시민족이 신의 행적을 읊은 서사시의 일종이다. 그것은 현실에 속박을 받지 않고 공상에 의하여 비현실적인 일들을 이야기한 것이다.


    처음 근동(近東) 여러 나라에서 풍성했던 것이 십자군에 의해 서구로 옮겨진 이러한 동화는 원래 ‘소규모의 설화’라는 뜻으로 좁은 의미의 동화(Kinderm○rchen)에만 한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민중 사이에 행해지는 소화(小話, Volksm○rchen) 및 우화까지도 포함하는 산문으로 된 서사문학이었다.


    곧 이러한 옛 이야기류는 어른이나 아동의 구별이 없이 두루 민중 전체의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 내려 오면서 여러 가지 윤색과 개작의 과정을 겪은 것으로서, 구전(口傳)·기재(記載)·정착의 과정을 거쳐 구전동화로 현존하게 된 것이다. 전래동화(전승동화)는 현대의 창작동화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메르헨은 전설과는 달리 그 내용이 되는 사상(事象)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으며 마법이나 불가사의한 인간관계에 지배되고 있다. 둘째 줄거리가 중심이기 때문에 정경묘사나 성격묘사가 희박하며, 셋째 등장인물의 성격이 개성적이기보다는 추상적이며, 넷째 문장이 시적·서정적이기보다 산문적·서사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메르헨은 원시예술의 중요 형태로서 예술적 의도나 의식적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신화적 신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주로 구전되어온 것이다.

    구전된 전래동화는 19세기 초엽 그림(Grimm)형제가 ≪독일의 어린이와 가정의 동화 Kinder und Haus-m○rchen≫를 수집, 편찬함으로써 최초로 체계를 이루었고, 19세기 중엽 덴마크의 안데르센(Andersen,H.C.)에 의하여 본격적인 문예동화가 창작되기 시작하였다.


    안데르센을 전후하여 괴테(Goethe,J.W.V.)와 낭만파 작가들이 예술적 의식에서 동화를 썼다. 특히, 티크(Tiec,K.L.)·노발리스(Novalis)·브렌타노(Brentano,C.)·호프만(Hoffmann,E.T.A.)·샤미소(Chamisso,A.V.)·푸케(Fouque,F.K.)·하우프(Hauff,W.) 등의 동화가 계속해서 나왔다.


    전래동화는 입으로 전해지는, 아동을 위한 옛날 이야기이다. 이것은 다시 입으로 전해지는 구승문예(口承文藝)와 아동을 위한 옛날 이야기로 나뉜다.


    첫째, 입으로 전해지는 구승문예는 이야기가 어떤 기록이나 문헌을 통하여 전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화자(話者)의 입을 통하여 청자(聽者)의 귀로 전해지는 옛날 이야기라는 뜻이다. 이런 점은 민담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기에 아시야(蘆谷重常)는 기록이나 시가(詩歌)에 의하여 전해지는 아동들의 옛날 이야기를 고전동화라 일컫고, 오로지 입으로 전해지는 아동들의 옛날 이야기만을 구비동화(口碑童話)라 하였다.


    이 설을 따르면, 우리나라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든지 <돌종 石鐘> 등은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이야기들이므로 고전동화에 속하고, <금도끼 은도끼>·<혹부리영감>·<세개의 병>·<토끼와 호랑이이야기> 등은 구비동화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아동을 위한 옛날 이야기라는 것은 아동심리, 곧 동심에 부합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그 이야기가 도덕적인 강한 교훈성과 괴기적인 공상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라 할지라도 위의 기본 여건들을 갖추지 못할 때, 그것은 민담은 될지언정 전래동화는 될 수 없다. 예컨대, 유머나 재치에 치중한 나머지 반도덕적·비교육적이 된 옛날 이야기나 외설적인 이야기 따위이다.


    한편, 민담 채집은 중국과 서구 각국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아동을 위한 전래동화의 본격적인 채집은 독일의 그림 형제가 그 효시라는 것이 정설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일제강점기에 이 채집이 이루어져 더러는 그 정리본이 간행되기도 하였으며, 특히 요즈음엔 각 출판사가 다투어 전래동화집을 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동화작가들이 재구성한 전래동화집이 있다.


    전래동화 구조의 특색을 주제·구성·문체의 면에서 살펴보면, 먼저 전래동화의 주제는 고대소설과 마찬가지로 권선징악의 도덕률과 인과응보의 인과율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래동화집은 오늘날 성장하는 아동들을 위해서는 좋은 인생 교과서 구실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전래동화의 구성을 다시 동화구성의 3대 요소인 인물·사건·배경 등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면, 첫째, 전래동화의 등장인물은 아동보다는 성인이,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많이 등장한다.


    그 전자의 이유로는 전래동화가 성인의 민담에서 분리되어 나왔기 때문이다(물론 전래동화는 순전히 아동 전용으로 창작된 것이 있기는 해도, 그 수가 지극히 적다). 즉, 민담의 창작자가 성인이요 성인세계의 반영이 민담이라고 볼 때, 그렇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후자의 이유로는, 옛 사회가 남존여비의 사회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전래동화에는 인물 외에도 많은 동물이나 초자연물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어린이들이 물활론(物活論 : animism)을 신봉하여 그것들을 인간과 같은 차원에다 놓고, 또 그것들에 대한 호기 본능도 강하게 유발되기 때문이다.


    한편 전래동화는 구성의 3대 요소 중 사건일변도로 짜여져 있다. 그 이유는 어린이들은 새로운 국면이나 변화에 대해서 강한 호기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어린이들은 만화나 추리소설·역사소설들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 역시 그것들에는 한결같이 사건이 많아서 새 국면으로 자주 바뀌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래동화 속의 사건들은 유머나 위트, 풍자가 많고, 때로는 허언(虛言)·기망행위(欺罔行爲)나 판타지(fantasy)로 엮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전래동화 속의 사건들은 두드러진 견강부약(牽强扶弱)의 법칙과 철저한 대조법, 사건 진행의 정형성(定型性) 등을 그 뼈대로 삼고 있다.

    다음으로 전래동화의 배경은 대부분 서민성을 주축으로 한다. 그것은 등장인물과 사건 현장이 서민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이다.


    즉, 등장인물들이 대체로 서민이나 하급계층의 인물들이며, 그 사건의 현장 역시 도시보다는 산촌을 비롯한 어촌·농촌 등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끝으로 전래동화 구조의 하나인 문체(표현)는 도형적(圖形的)인 서술 형태를 취한다.


    다시 말해서 실감이 나는 사실적인 사건묘사를 피하고, 추상적인 표현을 취한다. 그 이유는 이미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전래동화가 사건일변도로 짜여지기 때문에 사건진행에만 중점을 두고 진행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묘사 따위는 일체 배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래동화에는 그 서두와 결말부의 서술에도 일정한 정형이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전래동화에 대한 연구는 이것만 단독으로 하는 학자는 없는 듯하다.


    그러나 민담(전래동화는 민담의 분신) 연구는 활발하여, 핀란드의 아르네(Aarne,A.)와 미국의 톰슨(Thompson,S.)이 ≪민담의 유형 The Types of the Folktale≫에서 780형으로 민담을 분류하였다.


    그 밖에도 스위스의 류티(Luthi,M.)의 ≪유럽의 민담 Das Europ○ische Volksm○rchen≫, 독일의 라이엔(Leyen,F.)의 ≪이야기, 하나의 시도 Das M○rchen, Ein Versuch≫, 일본의 세키(關敬吾)의 ≪일본석화집성 日本昔話集成≫ 등이 있기도 하다.

    한편 우리 나라의 주요 민담집 및 연구서로는, 심의린(沈宜麟)의 ≪조선동화대집≫(1926년), 정인섭(鄭寅燮)의 ≪온돌야화≫(1927), 손진태(孫晉泰)의 ≪조선민담집≫(1927)·≪한국민족설화의 연구≫(1947)·최상수(崔常壽)의 ≪한국민간전설집≫(1957), 임석재(任晳宰)의 ≪한국민간전설집≫(1958)·≪한국구전설화≫(전 12권, 1987∼1994), 이상로(李相魯)의 ≪한국전래동화독본≫(1962) 등이 있다.


    또한 장덕순(張德順)의 ≪한국설화문학 연구≫(1971)·≪설화문학개설≫(1976), 임동권(任東權)의 ≪한국의 민담≫(1972), 한상수(韓相壽)의 ≪한국민담선≫(1977), 최인학(崔仁鶴)의 ≪The Type Index of the Korean Folktale≫(1979),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간행의 ≪한국구비문학대계≫(1980∼1988), 최내옥(崔來沃)의 ≪한국구비전설의 연구≫(1981) 등이 간행되었다.


    그런데 이 중 연구서는 대부분 민담연구에만 제한되어 있고, 전래동화에 관한 것은 손동인(孫東仁)의 ≪한국전래동화연구≫(1984)가 간행되었을 뿐이다.


    근대의 창작동화로서는, 최남선(崔南善)이 ‘동화’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난잡이가 저잡이>(1913)·<센둥이 검둥이>(1913), 이광수(李光洙)가 ‘외배’라는 필명으로 ≪별나라≫에 발표한 동화가 있다.


    최초의 번역동화로 오천석(吳天錫)의 <금방울>(1912), 방정환(方定煥)의 <사랑의 선물>(1922) 등이 계속해서 나왔으며, 방정환 주재의 아동잡지 ≪어린이≫에 덴마크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 프랑스 동화 <장난 즐기는 귀신> 등이 소개되었다.


    우리 나라의 본격적인 창작동화는 1923년 마해송(馬海松)의 <바위나리와 아기별>이 발표되고, 이어서 ≪어린이≫·≪아이생활≫·≪별나라≫ 등 여러 잡지와 구연회(口演會)를 통하여 방정환·고한승(高漢承)·진장섭(秦長燮)·정인섭·이정호(李定鎬) 등 색동회 동인들과 기타 이주홍(李周洪) 등의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비로소 기반을 쌓게 되었다.


    1927년에는 최초의 창작동화집인 고한승의 ≪무지개≫가 나왔으며, 마해송의 ≪해송동화집≫(1934), 노양근(盧良根)의 ≪날아다니는 사람≫(1938), 이구조(李龜祚)의 ≪까치집≫(1940) 등의 창작동화집이 연이어 간행되었다.


    1940년대에 들어와서는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으로 민족문화의 암흑기에 처하여 동화문학도 특기할 만한 활동이 없었다. 전술한 이구조 외에 이원수(李元壽)·이주홍·임인수(林仁洙)·박화목(朴和穆)·김요섭(金耀燮) 등이 활약하였다.


    그 가운데 김요섭은 ≪매일신보 每日新報≫에 <고개넘어 선생>(1942)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뒤, 풍부하고 스케일이 큰 환상(幻想)의 동화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현덕(玄德)·정인택(鄭人澤)·양미림(楊美林)·이종성(李鍾星)·김진태(金鎭泰)·이종환(李鍾桓)·방기환(方基煥)·김성도(金聖道)·어효선(魚孝善)·이주훈(李柱訓) 등이 활동하였다.


    1950년대에 접어들어 꿈과 사랑의 문학으로 동화문학의 한 산맥을 형성한 강소천(姜小泉)을 필두로 김성도(金聖道)·장수철(張壽哲)·최태호(崔台鎬)·박홍근(朴洪根)과 김내성(金來成)·한낙원(韓樂源)·손동인·신지식(申智植)·이영희(李寧熙) 등이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0년대에는 윤사섭(尹史燮)·최효섭(崔孝燮)·유여촌(柳麗村)·이준연(李俊淵)·권용철(權容徹)·손춘익(孫春翼)·이영호(李榮浩)·김영자(金永子)·조대현(曺大鉉)·임신행(任信行)·오세발(吳世鉢)·권정생(權正生) 등 유능한 신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 한국 아동문학의 본격 문학시대를 열게 되었다.


    1970년대 들어서 정진채(鄭鎭埰)·정채봉(丁埰琫)·강순아(姜純娥)·배익천(裵翊天)·송재찬(宋在贊)·김문홍(金文弘)·김상삼(金相三)·김병규(金炳圭)·이규희(李圭喜)·이동렬(李東烈)·김옥애(金玉愛)·이상교(李相敎) 등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권정생은 이 시기에 탁월한 현실인식과 탄탄한 필력으로 <몽실언니> 등 주요 작품을 다수 창작하였고, 정채봉은 절제된 구성과 시적인 문장으로 동화문학의 미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였다. 두 작가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가장 두드러진 창작활동을 펼치면서 한국 아동문학의 지평을 한 차원 넓혔다.


    1980년대에는 조장희(趙莊熙)·장문식(張文植)·김학선(金學善)·박상재(朴尙在)·심후섭(沈厚燮)·소중애(蘇重愛)·이상배(李相培)·박재형(朴宰亨)·강원희(康元喜)·이혜원(李惠媛)·신동일(申東一)·손연자(孫蓮子)·박숙희(朴淑姬)·이금이 등의 신인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시기의 특색으로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여성 작가들의 문단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며, 이러한 현상은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 더욱 심화된다.


    그리하여 1990년대 동화문단은 여성작가들의 전성시대로 불릴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고학력 여성들의 사회 진출 추세와, 섬세한 시 정신과 따뜻한 화해성을 주요 특질로 하는 동화문학의 특성상,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등단한 작가들의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1970, 1980년대 등단한 작가들이 1990년대 중추적인 활동을 펼쳤으며, 이 시기에 등단한 신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한 작가는 김향이·이윤희·선안나 등을 들 수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전례동화는 대부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로

    예전부터 우리민족의 이념을 담은

    권선징악이나 효를 중심 소재로

    다루어 정의롭고 참된 삶을 이야기

    하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