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서운 놀이기구를 탈 때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리며 빨리 뛰는 이유가 몸 안의 호르몬 때문이라면서요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갑자기 놀라는 상황을 마주하면 뇌에서 신속하게 비상 경보를 울리면서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온몸으로 뿜어낸다고 하는데, 이게 정확히 어떤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나요. 심장 박동수가 급격히 빨라지고 근육에 피가 몰리면서 위기에 맞서 싸우거나 도망칠 수 있도록 몸을 세팅해 주는 이 자율신경계의 작용이 신기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놀람이나 공포를 느끼면 뇌의 편도체가 즉각 비상 경보를 발령하며, 교감신경계를 통해 부신 수질에서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출하게 됩니다.

    이 반응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발달시킨 투쟁-도피 반응으로, 몸 전체를 순간적인 최고 성능 모드로 바꾸게 됩니다.

    먼저 아드레날린 분출로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혈압이 상승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근육으로 빠르게 전달하고, 기관지가 확장되어 체내 산소 수용량도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당장 생존에 불필요한 위장관, 피부, 소화기계의 혈관은 수축시키고, 골격근과 뇌,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크게 늘리는데, 롤러코스터를 탈 때 배 속이 찌릿하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현상이 바로 이 때문이죠.

    또 간에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급격히 분해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듭니다.

    이후 상황이 정리되고 위험이 사라지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호흡과 심박수가 떨어지고 몸은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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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공포를 느끼면 교감신경과 부신이 활성화되어서

    아드레날린등이 분비되고,

    심박수나 혈압, 호흡을 높이면서 근육으로 혈류와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투쟁-도피반응이 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갑자기 놀랐을 때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은 뇌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순간 교감신경계가 빠르게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부신에서는 아드레날린이 혈액으로 분비되고, 교감신경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신호가 전달되면서 몸 전체가 이른바 싸움 또는 도피 상태로 전환됩니다.

    이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가 심장인데요, 아드레날린과 교감신경의 자극을 받은 심장은 더 빠르고 강하게 뛰게 되고, 결과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심박출량이 증가해 근육과 주요 장기에 더 많은 혈액과 산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호흡도 빨라지고 기관지가 확장되어 산소를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혈액의 흐름도 달라지는데요, 피부나 소화기관처럼 당장 도망치거나 싸우는 데 우선순위가 낮은 곳의 혈관은 수축하는 반면, 골격근 등에서는 혈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간에서는 저장해 둔 글리코겐을 분해해 포도당을 빠르게 공급하기 때문에 근육이 사용할 에너지도 즉시 확보됩니다. 그래서 놀랐을 때 손에 땀이 나거나, 몸이 긴장하고, 심장이 빨리 뛰며, 순간적으로 힘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모두 하나의 통합된 생리적 반응인 것입니다.

    게다가 롤러코스터처럼 실제로 목숨이 위태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뇌가 순간적으로 강한 공포나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비슷한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전한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데도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고 손에 땀이 나며 숨이 가빠질 수 있으며, 상황이 끝나면 부교감신경계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심박수와 호흡 등이 서서히 안정됩니다. 즉 우리가 느끼는 무서워서 심장이 쿵쾅거리는 현상은 단순히 감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뇌가 위험에 대비해 심장과 폐, 혈관, 근육, 에너지 대사를 동시에 바꾸는 매우 빠른 생존 반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맞습니다. 롤러코스터처럼 공포를 느끼면 뇌가 위험으로 판단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을 분비합니다. 그 결과 심밥수와 혈압이 올라가고 호흡이 빨라지며, 근육으로 혈액과 에너지를 더 보내 즉시 움직일 수 있는 '투쟁-도피 반응' 이 나타납니다. 위험이 지나가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은 다시 안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