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식물들이 추워도 얼어죽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식물은 15도~25도 정도에서 가장 잘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남극의 식물들은 보면 추운 날씨에도 파랗고 얼어죽지 않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남극의 식물들이 추운 날씨에도 파랗고 얼어죽지 않는 이유는 특별한 생존 전략 덕분입니다.
첫째, '불용성 단백질'이라는 특수 물질을 가지고 있어 세포 내부의 물이 얼어 손상되는 것을 막습니다. 마치 우리가 겨울에 입는 방수 옷처럼, 불용성 단백질은 세포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둘째, '광합성 색소'를 조절하여 추운 환경에서도 햇빛을 효율적으로 흡수합니다. 남극의 여름은 짧고 햇빛이 약하기 때문에, 식물들은 파란색 빛을 더 많이 흡수하는 색소를 만들어 적은 햇빛으로도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셋째, '크립토바이오시스'**라는 휴면 상태에 들어가 추위를 견딥니다. 이는 마치 겨울잠을 자는 동물처럼, 생명 활동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추위를 견디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특별한 생존 전략 덕분에 남극의 식물들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푸르게 자라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남극의 식물들, 특히 남극 이끼는 겨울에는 휴면 상태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발현해 생장과 대사를 중지하고, 여름철에 다시 생명 활동을 재개하는 방법으로 극한의 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또한, 남극에서 발견된 식물인 남극좀새풀에서는 0도 온도에서도 광합성이 가능한 저온저항유전자인 DaCBF4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가 식물이 극한의 추위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이와 같이, 남극의 식물들은 추위에 강하게 적응하도록 진화한 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남극 식물은 저온에 강하고 얼음에 내성이 뛰어나며, 특수한 세포 구조와 화학물질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남극의 식물들은 극지방 특유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특성을 갖고 있어서 추운 날씨에도 적응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