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붕 뜨는 느낌이 들고 설사를 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왼쪽으로 누워서 자면 머리가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당일에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토요일부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붕 뜨는 느낌과 약간의 어지러움, 메스꺼움을 느꼈습니다.

식사할 때 도저히 밥이 넘어가지 않아서 거의 못 먹었어요.

저녁에는 통닭으로 끼니를 때우고 나서는 메스꺼움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방귀가 자주 나오고 대변을 볼 때마다 설사를 했어요.

밤에는 컨디션이 낮보다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일요일도 머리가 붕 뜨는 느낌과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메스꺼움도 있었으나 소화를 시키고 저녁 식사를 하니 없어졌어요.

그런데 대변이 자주 마렵고 볼 때마다 설사를 했습니다.

밤이 되니 컨디션이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두통, 복통, 구토, 식욕 저하 등은 없습니다.

최근에 약간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았고 평소에 꿈을 꾸느라 잠을 잘 못 잡니다.

무슨 증상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증상은 크게 두 축으로 나눠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나는 위장관 증상(설사, 가스 증가), 다른 하나는 전신 증상(어지러움, 붕 뜨는 느낌, 메스꺼움)입니다. 두 증상이 시간적으로 함께 발생한 점이 중요합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급성 위장관 기능 이상입니다. 흔히 말하는 장염 초기 단계나 기능성 소화기 장애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초기에는 복통이나 발열 없이 설사와 메스꺼움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내 가스 증가와 잦은 배변은 장운동 항진을 시사하며, 식사 후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은 위장관 자극에 따른 일시적 자율신경 불균형과도 맞습니다.

    두 번째로는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동반된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명확히 존재하고, 아침에 증상이 심하고 밤에 호전되는 패턴은 전형적으로 교감신경 항진 상태에서 보입니다. 이 경우 “머리가 붕 뜨는 느낌”, 비특이적 어지러움, 식욕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민성 장증후군 초기 양상도 이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전정기관 문제(이석증 등)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세 변화 시 회전성 어지러움이 뚜렷하고 설사와의 연관성이 없습니다. 현재 설명된 “붕 뜨는 느낌”은 전정성보다는 전신성 또는 자율신경성에 더 가깝습니다.

    정리하면, 현재로서는 “경미한 장염 또는 기능성 장 이상 + 스트레스/수면 부족에 따른 자율신경 불균형” 조합이 가장 설득력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합니다. 설사가 지속되므로 전해질 포함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치킨 포함)은 일시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패턴을 안정시키는 것도 증상 호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2일에서 5일 이내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래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횟수가 하루 5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발열이나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 어지러움이 악화되거나 실신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혈액검사, 전해질 검사, 필요 시 대변 검사를 고려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비교적 경과 관찰이 가능한 상태로 보입니다.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기능성 장질환(과민성 장증후군) 가능성까지 포함해 평가가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으로 자율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소화기가 약해지며 발생한 담음증상으로 보입니다. 위장이 정체되면 뇌 혈류에 영향을 주어 머리가 붕뜨는 느낌과 설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저녁에 컨디션이 나아지는 것은 소화가 진행되며 순환이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소화하기 쉬운 식사를 하세요. 일어날 때 천천히 움직이시고 충분한 휴식으로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