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고백 실패후 우울해진, 아니 애초에 우울했던 내인생

안녕하세요.며칠전에 여기에 고백 차인 레전드 썰 이라고 글 올리고 잠적한 학생입니다😂 저 곧 있으면 ㅂㅂ 입니다😂. 남들에겐 별거 아니겠지만, 밤마다 울게된 사건들을 이곳에 적는게 제 소원 이였습니다.

우선 제 고백 차인 썰을 읽으신 분들은 와 이불킥 하는거 아니야? 하실텐데요. "짜란~! 난 우울증 이라해!그나마 슬프거나 힘들때 그 여자아이를 기억하며 견디고 있었는데 차였구나?헷헤 이제 내가 더욱 깽판을 칠수 있겠어!" 그 아이를 제가 진짜ㅈ좋ㅈ아했고 제 안식처 였습니다. 2달동안 밤새 고민하다 빌드업도 최대한 쌓고, 관심없던 야구도 그 아이랑 대화할려고 입문했고. 실패후 더욱더 겁나게 너무나 우울해지더라고요. 그 모든 감정들이 내 단순한 착각 이였다는거니까. 우울증이 확실하진 않지만 뭐 혹여나 해서 자가검단 해봤는데 이게 므야? 26점 만점에 23점? 2~3번 더 해봤는데 뭐 다 비슷해 21, 22점 이였습니다. 밤마다 울며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밤 좋은 꿈과 아무렇지 않은 사람 노래를 들으며 1시간은 질질 울고 있슴다. 제 그리 쉽지?않았던 14년 생활 시작 합니다.

응애 7살-이때부터 누나랑 싸우고 뒤지게 쳐맞았습니다. 매일 무려 11살까지. 4년 동안. 와 견딘 내게 박수. 짝짝짝.

헿헤 8살-수학, 국어 문제집 각각 2개, 총 4개를 하나당 6페이지씩 풀어야됬슴다. 하루에, 와 심지어 틀리면 맞음 와 박수.

쩝..7살~10살- 독재적인 히틀러 어머니와 그 뒤에서 방관하시는 히틀러 오른팔 아버지. 어머니께 맞고 안방가서 서글피 울었습니다. 소리내면 시끄럽다 하셔서 끅끅 거리며 울었습니다. 진짜 꿈을 꿨어요 노래가 왜 확 끌렸는지 알았어요. 그때 제게 갈수 있다면 단지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네요.

심지어 티비에 나오던 겜브링 보던걸 들켰는데 어머니께서 게임방송 보시면 진짜 왐마 때리셨어요.누나는 그걸로 협박하고...진짜 적으면서 오열중입니다.

따흐흑 11살~12살-누나가 피지컬로 밀리자 말로 줘패네요. 싸우려 하니 아버지께선 남자가 마 여자 때리면 쪼잔한기야 남자가 마 여자를 지켜 줘야지 마

니 남자가 와이리 쪼짠하냐? ^^

13살~현재-13살때 학교에서 버스킹 하더군요 거기에 6학년때 사귄 친구와 참가 했습니다. 근데 그당시 전 그저 친구 적인 그저 그런 아이였는데, 그 친구는 흔히 노는애 인싸 축 이였습니다. 나는 반딧불로 버스킹 참가했고 전 기타, 친구는 드럼 이였습니다. 근데 입장할때 티켓이 필요한데 그 티켓을 참가한 사람에게 만 나눠줄 기회가 있었죠. 답 나왔다. 참가한 애들이 다 인싸나 노는앤데, 뭐 클났죠?앰프도 없습니다. 기타 소리는 나지도 않고, 애들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 심지어 아는애 2명정도 있었는데 개네들도 인싸축이라 절 모른체 하더군요. 노래가 끝나고 앞엘 보니 이미 애들은 친구 이름을 외치고 딴 애들은 나가고 제가 마지막 순서여서 였어요. 그래 뭐 그랬다 치자. 근데 왜이리 우울했을까요? 그 친구는 자기네 친구랑 놀고 전 드럼 옮기고 급히 짐싸서 집으로 갔습니다. 비 오는 날 너무 서러워서 울면서 놀이터로 가니 아무도 없더군요. 미끄럼틀에 들어가 오열을 하며 괜찮은척, 잘한척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때부터 제가봐도 우울증이와서 밤마다 1시간씩 울며 자다 방학 마지막 날 좋지 않은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다 겨우 살아나서 아 죽기 쉽지 않구나 정신 차린...줄 알았죠? 계속 우울하고 울었습니다. 중학교 생활이 시작되고 전 6학년때 버스킹에서 느낀 감정을 따른 애들이 느끼게 하기 싫어서 최악의 무리수였던 낙오된 아이들 끌어모으기를 시전해 제 친구는 새학기 3일만에 12명이나 불어났는데...하...리액션 잘 해주고 장난도 웬만하면 웃어넘기니 애들이 진짜...무리 내에서도 싸우면 다 내가 중제하고...애들이 너무 편하게 대해서 제 맘고생시 심해졌습니다. 그러다 끝내 수업때 한번 터져서 진짜 한 교시 내내 울고 애초에 새학기 때부터 많은 아이들한테 리액션 해주고, 최대한 모으고, 최대한 친하게 지내려했는데 오히려 더 싸우고, 누구랑 놀면 개랑 안 친한 애가 나한테 와서 뭐라하고...미칠거 같고....애들이 너무 절 너우 만만하게봐서...이제 그만 끝내려고요. 장난 안 받아주면 화내는게 맞나?😂더이상 견디고 쉽지도 않고 견디기도 싫어요😂. 이 외에도 많지만 계속 우니까 앞이 잘 안보이네요. 저도 잘못한게 있겠지만..장담하는데 잘못해서 제가 피해입은 일은 여기에 적지 않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살아남으면 9월달 중반쯤에 글 적겠습니다. 근데...두렵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네요. 현실적인 방안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글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아팠어요

    사실 저는 현실적인 해결책보다 지금은 누군가 질문자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게 더 필요해 보였어요.

    고백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그 고백이라는 키워드 하나에 그동안 버텨왔던 마음이 한꺼번에 무너진 거잖아요. 그 아이가 안식처였고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 주던 존재였는데 그 마저 사라졌다고 느끼니 얼마나 허무하고 심적으로 무너졌을지 감히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읽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맞고 또 맞고 울어도 맘 편히 소리도 못 내고 누구 하나 내 편이 없다고 느끼면서도 지금까지 버텨온 거잖아요.

    그 어린 나이에 그런 시간을 견뎌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중학교에 가서는 다른 아이들이 나처럼 외롭지 않았으면 하는 예쁜 마음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리액션도 잘해 주고 친구들이 다투고 싸우면 말리고.

    사실 그건 착한 척이 아니라 외로움을 느끼는 누군가가 다른 사람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깊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질문자님은 지속적인 상처로 얼마나 지쳤을까요..

    저도 14살부터 우울증을 겪어서 29살인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사람이라 마음이 무너지는 느낌이 어떤 건지 알아요.

    그래서 더 부탁하고 싶어요.

    부디 오늘은 그리고 내일도 앞으로도 살아 있어 주세요.

    지금은 세상이 끝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아플 것 같겠지만 지금의 감정이 평생 그대로 이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저는 그걸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됐어요.

    그리고 한 가지는 꼭 말해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정말 잘 버텼어요.

    정말 많이 애썼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줘서 고마워요.

    9월에 글 쓰겠다고 했던 약속 꼭 지켜주세요. 그 글을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을 거예요. 저도 그중 한 사람이고요.

    오늘은 조금이라도 덜 울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