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편한 감정이 들면 그것을 돌려서 사람한테 그때마다 말하는게 가장 나을 까요?

친해야 하는 사람, 친구, 가족에게 내가 불편한 감정이 들면 그것을 돌려서 사람한테 그때마다 말하는게 가장 나을까요?

항상 분위기 보고 맞춰주고 항상 수용해주는 편인데 다들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공감 되는 질문입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나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충분히 인정할 수 있고 들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끝까지 경청하는 편입니다. 듣다 보면 내가 모르는 부분도 있고 배우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의 흉을 보거나 자기 자랑을 하거나 본인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연설하듯이 하는 사람은 사실 볼 때마다 그래서 거리를 두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감정이 드는 이유가 어떠한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피해를 주거나 부당한 내용이거나 하면 그때 그때 똑부러지게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야기도 수용해야 할 부분이 있고 배제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생각을 단호하게 표현하면 상대방도 쉽게 보지 않고 나름 조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이건 절대 정답이 아니구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일 뿐입니다.)

    저는 참다참다 한마디 하는 그런 유형의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왜 그때그때 말하지 않았느냐고요. 만약 그때그때 말했다면, 또 '사사건건 트집'이라 말하는 모습이 상상되어요. 또 모아서 말하는 것도 상대방의 머릿속에선 이미 기억이 가물가물한 너무 옛날일이 되어 있으면 또 곤란하죠. 피해자만 생생하게 기억나죠.ㅠㅠ 여러 가지 일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모음집(?)으로 내밀면, 저 자신에게 좀 힘이 실리는 느낌도 받아요. 상대방도 조금은 더 무겁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일들을 모아서 한 번에 내밀되, 상대방이 발뺌할 만큼 너무 오래된 일이면 또 곤란해요. '나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도 너에 대해 나처럼 같은 말을 하더라'같이 여러 사람이 얽혀 있는 일일수록 상대방이 모른 척하거나 발뺌할 확률은 훨씬 낮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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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가족의 경우는요. 영원히 안 볼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점이 불편했다'고 말할 때, 부드러운 방식으로 말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게 얘기했는데 바뀌지 않을 경우, 그냥 어느 정도 제가 포기하고 이해해줘야 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하지만 똑같은 행동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할 경우에는 정말 더더욱 쉽지 않죠. 때로는 가족도 힘든데 말이에요.

    결국 선택지는

    계속 참거나, 표현하거나,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표현을 했을 때,

    상대방이 크게 개선되지 않더라도,

    내가 표현을 한 것과 안 한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오랜 시간동안

    상대방때문에 불편했다는 것을

    표현하는 건,

    상대방과 원만히 잘 지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나를 불편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그 행동과 말을 조심하라는

    경고성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은요.

    쉽게 안 고쳐지더라구요.

    그렇게 살아온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어렵죠.

    '너 앞으로 나한테 그렇게 하지마.'하면

    나한테는 안 그래도,

    또 다른 사람에게는 계속 그런 경우도 봤어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인간 관계에서

    정말 생각이 있고 현명한 사람이라면,

    누군가가 자신때문에 불편해 하는 게 느껴진다면,

    말하지 않아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도

    언어의 범주에는 말과 글뿐만 아니라,

    사람의 시선과 표정, 몸짓도

    포함되어 있다고 배웁니다.

    인간 관계에서 세심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말과 행동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핍니다.

    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장점은 발전시키고

    단점을 고쳐나가는 자세는,

    자신의 분야에서

    크게 성공할 사람들의 태도이기도 하구요.

    이런 학습이 자체적으로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변화하는 건 정말 힘들어요.

    결국 변화할 사람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스스로 살피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죠.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요.

    그래서 경고성으로 말하되,

    그 사람의 변화에는

    크게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이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상대방의 말과 행동으로

    오랜 시간 힘들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 어리석은 말과 행동을

    일단 나에게 못하도록 만드는데 의미가 있지,

    상대방이 현명하게 말하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뜻.

    그건 상대방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지,

    타인의 영역이 아님.)

  • 정확히 8일 전에 그런 경우가 있어서, 저도 생각을 적어봅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정말 되도록이면, 돌려서 나중에 그 사람한테 말하는 성격인데,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때가, 바로 8일전 그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때 바로 직접적으로 "야. 넌 이건 아니지. 니가 나랑 어느정도 친하다고해도, 그건 너 생각대로 나를 휘두르려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 밖에는 안되는거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배려한다고 생각해서, 평소에는 그 사람이 하자고 하는대로 늘 해줬고, 따라가고, 이끌려갔는데, 8일전에는 제 의견은 절대로 무시하고, 그 사람이 해야한다는 대로 저한테 강압적으로 말하다보니 화가나서 저 역시 화를내며 직접적으로 말했었어요.

    그 뒤로 그 사람은 "잘해주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한건데 왜 사람 서운하게 화를 내냐" 고 했지만, 그건 제 성격과 생각을 배려하지 않고, 무작정 그 사람의 성향대로만 잘해주려고해서 타협되지 않은거죠.

    진정한 배려가 없었던 상황입니다.

    진정한 배려와 생각은, 상대방에게 "불편함"이 되도록 없게끔 하는것이죠.

  • 약간 무시하는거 같아요..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데 오히려 무시하다보면 그 사람들도 하다가 멈추더라고요.. 그러다가 이건 좀 아니다 싶으면 화내지도 않고 그냥 무덤덤하게 그래서 뭐 내가 그렇게 잘 못했어?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같아요.. 친한 사람일수록 그렇게 말해도 사이가 틀어지거나 그런건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