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불안장애와 방광염은 서로 연관이 있지 않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저는 우울증이 발병하면서 아무 이유없이 막연한 불안 증세가 있습니다.지금은 병세가 호전되었지만 극심한 불안증세가 있었을때 툭하면 방광염이 재발하곤 했습니다.

병원 진료때 선생님께 질문하니 불안과 방광염은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상관이 있는것 같아요. 불안장애와 방광염은 서로 연관이 있지 않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불안장애(스트레스)와 방광염(또는 과민성 방광 증상)은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방광은 뇌의 자율신경계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극심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면 우리 몸은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키며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됩니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방광 근육(배뇨근)은 수축하고, 소변을 참게 만드는 요도괄약근은 긴장하게 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 벽이 예민해지고, 실제 소변이 적게 차도 뇌에서는 "소변이 마렵다, 따갑다, 찌릿하다"는 가짜 신호나 통증 신호를 훨씬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한 불안장애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우리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등)이 분비되고 면역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방어 능력이 약해져, 평소라면 몸이 자체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미세한 세균 침입에도 쉽게 세균성 방광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불안할 때 툭하면 소변이 잦아지고, 찌릿하거나 잔뇨감이 드는데 막상 소변 검사를 해보면 세균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과민성 방광' 또는 '간질성 방광염/방광 통증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방광염이나 이 증상이나 통증과 빈뇨 고통이 똑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방광염이 또 재발했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즉, 극심한 불안이 방광을 과민하게 만들어 방광염과 유사한 고통을 반복해서 유발한 것입니다.

    향후 불안감이 높아질 때 방광 쪽 증세가 함께 찾아온다면, 단순 항생제 치료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안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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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불안 증상이 있다고 해서 세균 감염에 의한 방광염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은 아니라서요. 다만 과민성 방광 증상은 있을 수 있어요. 사람이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찔끔 나오거든요. 증상은 세균성 방광염과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