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에 무언가가 튀어나와 있는데 자궁 탈출증인가요?
어제 성관계를 하고 난 뒤 샤워하다 질에서 뭐가 만져져서 보니 무언가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 전에는 없던게 확실한데 혹시 자궁 탈출증인가요? 배뇨감이나 다른 증상은 없는데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사진을 보면, 형태가 비교적 국소적이고 타원형으로 돌출되어 있어 그렇게 느끼시는 게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궁탈출증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진만으로 단정은 어렵지만, 다음을 더 염두에 두어야할 듯 합니다.
1. 질 전정선(소전정선 포함) 낭종
질 입구 가까이에 생기며, 말랑하고 비교적 매끈하게 튀어나옵니다. 염증이 없으면 통증 없이 이물감만 느껴질 수 있고, 성관계 후 부종으로 갑자기 인지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2. 국소 점막 폴립 또는 점막 비후
원래 작게 존재하던 병변이 마찰과 혈류 증가로 부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색이 주변 점막과 크게 다르지 않고 표면이 비교적 균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3. 바르톨린선 낭종 초기
보통은 더 바깥쪽에 위치하지만, 초기에는 통증 없이 내부에서 만져질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자궁탈출증이나 질벽 탈출이라면
- 질 깊은 쪽에서 내려오는 느낌
- 힘주면 더 튀어나오고, 누우면 들어감
- 넓은 면적의 주름진 조직
이 특징적인데, 사진과 연령, 급성 발생 양상과는 맞지 않습니다. (보통 다산한 중년 여성에서 자주 발발합니다.)
현재처럼 통증, 발열, 배뇨 이상, 출혈이 없다면 응급 상황은 아니며, 며칠에서 1주 정도 경과 관찰은 가능합니다. 다만 크기가 줄지 않거나, 점점 단단해지거나, 통증·열감·고름성 분비물이 생기면 산부인과 내진이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점막부종 단독보다는 국소 낭종이나 폴립 가능성이 더 큼. 자궁탈출증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음'. 급하지는 않으나 지속 시 진료 권장드립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만으로는 이물감의 원인을 알기 어렵고 산부인과 진찰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안 출산 경험이 없는 20대라면 자궁 탈출증의 가능성은 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