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누진세 폭탄, 뭐가 문제일까요?
인생 처음으로 주택으로 이사했는데 생각보다 매월 전기세가 높게 나오길래 원래 주택은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달 에어컨틀다보니 20만원 전기세 폭탄 맞고 깜짝 놀라서 후다닥 어플깔고 분석중인데... 이번 달은 누진세 3단계 훌쩍 넘어 30~35만원 예정되어있네요; 혼자 살고, 30평 아파트 살때도 전기세 10만원 넘은 적이 없는데, 제 짧은 식견으로는 알아내지를 못하겠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일단 한전에 문의해서 전선이 꼬이거나, 계량기 오류가 있는게(차단기 꺼놓고 외출해서 확인) 아닌것은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에어컨 더위 많이 타는 분들에 비해서도 온도 높게해서 트는 편이고 인버터이고, 은색돗자리같은 커버도 씌워놓은 상태입니다.
이전 세입자 분이랑도 비교해보니 최소 1.5~2배는 많이 사용하는 편이더군요..
여름철뿐만 아니라 다른 계절도 비교해보니 그렇길래, 에어컨만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셀프 인테리어를 좋아하다보니, 조명같은 건 싹다 바꿨고 혼자 사는 것에 비해 짐도 많은 편이긴 합니다ㅠ
상시 켜놓는 전자제품은
-데스크톱, 공유기, 통신사 케이블 모뎀?
-침대 헤드용 조명/충전기
-고양이 자동급수기
-공기청정기(코웨이 24시간 가동)
-누구mini스피커(충전기 연결)
-국산 칫솔살균기
-샤오미 13L제습기
조명은
-알리발 에디슨 전구 전등
-국내 판매이지만 알고보니 중국산 조명(4구, 에디슨 전구+led조명 2개씩 사용중)*3
제 기준에서 의심가는 것들과 상시켜놓는 것들을 적어봤는데 혹시 의심갈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아 이거 완전 답답하시겠어요 근데 질문자님이 뭔가 감이 오시는 것 같은데 저도 그 생각이 맞다고 봅니다 에어컨보다는 다른 애들이 문제인 것 같아요 제습기가 제일 의심스럽네요 샤오미 13L면 꽤 큰 용량이고 습도 맞추려고 계속 돌아가니까 전력 많이 먹을듯해요 그리고 공기청정기도 24시간이면 생각보다 전기 많이 쓰고요 데스크톱도 계속 켜두시면 하루에 한 1~2천원씩은 나갈 수 있거든요 글고 조명쪽도 좀 봐야겠는데 알리발 전구들은 효율이 어떤지 모르겠고 중국산 4구 조명 3개면 총 12개 전구가 돌아가는 거잖아요 에디슨 전구는 예쁘긴 한데 전력 소모가 좀 있는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일단 제습기랑 공기청정기 며칠 꺼보시고 전력량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데스크톱도 필요할 때만 켜시구요 조명도 필요없는 곳은 끄시고 다닥다닥 확인해보시면 범인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전기세 폭탄의 주된 원인은 누진제 3단계 진입과 상시 사용 전자기기들 때문입니다.
특히 제습기, 공기 청정기, 고성능 데스크탑, 중국산 조명이 전력 소모가 큽니다.
에어컨도 인버터라도 계속 틀면 누적 소비량이 많아져 누진세 구간에 금방 도달합니다.
전력 측정기로 기기별 소비량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상시 사용을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