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오히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은?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음식이 쉽게 상합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무조건 냉장고에 보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도 있다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류호연 영양사입니다.
감자 : 여름철 감자를 보관할 때는 씻지않고 신분지로 깜 싸서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감자를 씻어서 플라스틱 통에 보관을 할 경우 수분이 생겨서 빨리 섞게 됩니다. 감자는 냉장 보관 시 녹말 성분이 당으로 변해 당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감자는 4℃ 이하의 찬 곳에서 보관할 경우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 : 토마토는 15~25℃ 정도의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익을수록 영양소가 최대치로 축적되는데,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숙성이 멈추기 때문입니다. 특히 5℃ 이하의 온도에서 토마토를 보관할 경우 표면이 쭈글쭈글 해지면서 당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수분이 날아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숙성 이후나 자른 토마토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 : 마늘과 양파 또한 감자와 비슷하게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마늘은 냉장고 내부 환경의 습기를 흡수해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깐 마늘의 경우 냉장고 보관을 할 수밖에 없지만, 좀 더 신선하고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밀폐용기 바닥에 설탕을 한 겹 깔고 키친타월을 놓고 보관하면 좋다고 합니다.
양파 : 여름철 햇양파는 냉장고 보관보다는 그물망에 담아서 서늘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와 같이 보관할 경우 양파의 부패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감자와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의 껍질을 벗겼다면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과 멜론 : 수박은 여름철 제철 과일로 대부분의 가정에서 빼놓지 않고 즐기는 과일일 겁니다. 수박과 멜론은 자리기 전이라면 냉장고 보다는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빨리 썩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빠져나가기 쉽다고 합니다.
빵 : 빵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성분은 실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결정화되어 금방 딱딱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냉장실에 있는 냄새를 흡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빵은 실온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