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도 엄연히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보통 개봉 전 3~5년, 개봉 후에는 1~3년 정도를 권장합니다. 알코올 함량이 높아 쉽게 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향료가 산화되어 본연의 향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냄새가 이상하지 않다면 당장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색상이 진해지거나 침전물이 생기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변질된 향수를 피부에 직접 뿌릴 경우, 산화된 성분이 피부 트러블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영원히 쓰기보다는 향이 미세하게 톡 쏘거나 끈적임이 느껴질 때 과감히 정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향수의 수명을 늘리려면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냄새와 색에 변화가 없다면 당분간은 괜찮지만, '영원히' 안전한 화장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