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유수유 중 생리가 재개되어도 아기에게 해로운 영향은 없습니다.
생리 재개 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모유의 맛이 일시적으로 약간 달라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화하면서 모유 내 나트륨 농도가 소폭 높아지고 단맛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일부 아기들이 수유량을 일시적으로 줄이거나 보채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밥을 덜 먹는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기분 탓이 아닐 수 있고, 이 변화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생리 주기가 안정되면 모유 성분도 다시 안정되고, 대부분의 아기들은 적응하여 수유량이 회복됩니다. 모유의 영양 성분 자체가 아기에게 해로운 방향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므로 수유를 중단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출산 후 3개월에 생리가 재개된 것도 비정상이 아닙니다. 완전 모유수유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생리 재개 시점은 출산 후 6주에서 18개월까지 매우 다양하고, 3개월은 이 범위 안에 충분히 포함됩니다. 아기의 수유량 감소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 증가가 걱정되신다면 소아과에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