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리 귀 안에는 세반고리관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몸의 평형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지요. 차를 타고 가거나 배를 타고 가면 몸이 앞 뒤, 좌 우, 위 아래로 흔들리게 되지요. 이런 자극을 받게 되면 몸에서는 어지럽다고 느끼게 되고 미식거리거나 기운이 없는 멀미 증상이 생기게 되지요. 가장 심하게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코끼리 코하고 뱅긍뱅글 도는 겁니다. 돌다보면 어지럽고 심하면 토하지요. 이것이 흔들림에 대한 세반고리관에서 나타나는 반응이지요.

멀미는 흔들리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조건에 따라 심할 수도 있고, 전혀 없을 수도 있답니다. 멀미약의 주요 성분은 항히스타민제, 항구토제로 드시면 약간 졸리다고 느낄 수가 있을텐데 멀미로 인한 흔들림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구역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약을 드시지 못한 경우에는 편안하게 기대거나 배에서는 누울 수 있다면 누워서 자는 것이 제일 좋답니다. 환기를 해주고 깨어 있다면 책, 스마트폰을 보기보다는 먼 곳을 보고 있는 것이 멀미 증상을 줄일 수가 있지요. 토할 수도 있으니 가급적 멀미가 심한 분들은 차를 오래 타거나 배를 하시기 전에는 드시지 않는 것이 편하답니다.

서민석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기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리는 귀로 평형 감각을 인식합니다. 달팽이관 안에 있는 돌이 가속도를 느끼기 때문인데요.

차를 타고 있으면 눈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끼는데,

귀로는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잘 맞지 않아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앞자리에 앉은 사람, 창가에 앉은 사람이 어지럼증이 덜합니다.

눈으로 인식하는 움직임과 귀로 느끼는 움직임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신호 자극에 과민하면 더 멀미를 하는 것이구요,

멀미약은 이런 자극에 둔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데 사람마다 효과에 차이가 큰 편인데다가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