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위와 대장내시경으로 알 수 있는 질병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고혈압

위 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내시경 후 곧바로 조직검사 없이 알 수 있는 질병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으로는 장의 점막에 이상 여부를 알 수 있고, 특히 암에 대한 조기 확인을 위해서 내시경은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조직검사 없이 알 수 있는 질병은 많지는 않습니다. 식도염 정도나 치핵 여부 정도는 조직 검사 없이(원래 안하니깐요.) 알 수 있지요. 나머지는 단순 염증이라고 해도 정확히 알려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답니다.

  •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조직검사 없이도 상당수 질환을 육안 소견만으로 즉시 의심하거나 임상적으로 진단 수준까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판단은 형태학적 평가에 기반한 것이며, 악성 여부나 정확한 병리학적 진단은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내시경에서는 점막의 발적, 부종, 미란 소견을 통해 위염을 비교적 명확히 판단할 수 있고, 궤양은 경계가 분명한 함몰 병변 형태로 관찰되어 즉시 진단이 가능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 하부의 미란과 점막 손상 정도로 평가되며, 칸디다 식도염은 백색 plaque가 특징적입니다. 진행된 위암의 경우 불규칙한 종괴나 궤양성 병변으로 강하게 의심할 수 있으나, 조기 위암은 육안만으로 확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위용종 역시 형태와 크기를 통해 존재 자체는 쉽게 확인되지만, 선종 여부나 악성 가능성 평가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에서는 대장용종이 가장 흔히 발견되며, 형태와 크기를 통해 위험도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종괴, 협착, 궤양성 병변 형태로 비교적 명확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연속적인 점막 염증과 출혈 소견이 특징적이며, 크론병은 불연속 병변과 종주 궤양, 점막의 cobblestone 형태가 관찰됩니다. 감염성 대장염은 전반적인 점막 부종과 발적 소견으로 의심할 수 있고, 허혈성 대장염은 특정 분절에 국한된 점막 변화가 특징입니다. 또한 게실증은 게실 개구부 관찰로 즉시 진단 가능하며, 치핵도 직장 내시경에서 바로 확인됩니다.

    결론적으로 내시경은 병변의 존재 여부와 형태학적 특징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데 매우 유용하지만, 암과 양성 병변의 감별, 조기암 진단, 염증성 장질환의 확진 및 아형 구분 등에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및 Europe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가이드라인, 그리고 주요 소화기 교과서의 원칙과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