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쟁이·약삭빠른 사람·사기꾼 성향은 외향성과 내향성 중 어느 쪽과 더 관련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사람의 성격과 행동 특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일상에서 흔히 말하는 깍쟁이 같은 사람, 약삭빠른 사람, 또는 타인을 속이려는 사기꾼 같은 사람은 성격적으로 볼 때 외향적인 경우가 더 많은지, 내향적인 경우가 더 많은지 궁금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외향적인 사람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말을 잘하기 때문에 접근이나 설득을 잘할 것 같기도 합니다.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계산하는 이미지가 있어, 약삭빠르거나 속을 감추는 성향과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외향성·내향성만으로 사람의 도덕성이나 사기 성향을 판단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기꾼의 경우 단순히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이라기보다, 상대를 관찰하고 신뢰를 얻은 뒤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깍쟁이, 약삭빠른 성향은 외향성·내향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나요

2. 사기꾼은 외향적인 사람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나요, 아니면 내향적인 사람도 많을 수 있나요

3.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해서 내향적인 사람을 약삭빠르거나 사기 성향이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일까요

4. 사기꾼은 대체로 즉흥적이라기보다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5. 이런 성향은 MBTI의 E/I보다 공감 능력, 양심성, 충동성, 조작적 성향 같은 다른 요인과 더 관련이 큰가요

전문가분들의 심리학적 관점이나 일반적인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격과 행동 특성에 대해 아주 깊이 있고 흥미로운 질문을 남겨주셨군요!! 외향성과 내향성, 그리고 타인을 속이거나 기만하는 성향 사이의 관계에 대해 심리학적 관점에서 궁금해하시는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이 마지막에 아주 정확히 짚어내신 것처럼 사기 성향이나 약삭빠른 행동은 외향성·내향성(MBTI의 E/I)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양심성, 공감 능력, 마키아벨리즘(타인을 조종하려는 성향) 같은 전혀 다른 심리적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궁금해하신 내용들을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외향성과 내향성의 직접적인 관련 여부

    외향성과 내향성은 에너지를 얻는 방향(외부 활동 vs 내부 성찰)의 차이일 뿐, 도덕성이나 타인을 대하는 선의와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깍쟁이나 약삭빠른 성향이 어느 한쪽에만 더 많다고 볼 수 없습니다.

    2. 사기꾼은 어느 쪽에 더 많을까

    사기꾼은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기를 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외향적인 사기꾼은 화려한 말솜씨와 친근함으로 다가와 사람들을 설득하고, 내향적인 사기꾼은 신중하고 철저한 분석이나 조용한 신뢰감을 무기로 상대방의 빈틈을 파고듭니다.

    3. 내향적인 사람에 대한 오해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계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약삭빠르거나 사기 성향이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는 단순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 유형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4. 사기꾼은 즉흥적일까, 계획적일까

    대부분의 큰 사기 범죄는 신뢰를 쌓고 덫을 놓아야 하므로 매우 계획적이고 정교하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거짓말을 치는 즉흥적인 소액 사기꾼 유형도 존재하긴 합니다.

    5. 가장 핵심이 되는 심리적 요인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타인을 속이고 이용하려는 성향은 성격 5요인 모델(Big 5) 중 '우호성(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과 '양심성'이 극도로 낮을 때, 그리고 심리학에서 말하는 어둠의 삼각요소(공감 능력이 없는 사이코패시, 타인을 도구로 보는 마키아벨리즘,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시즘)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국 사기나 약삭빠른 행동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느냐(E), 혼자 있기를 좋아하느냐(I)의 문제가 아니라, 타인을 조작하고 이득을 취하려는 '도덕성과 공감 능력의 부재'에서 오는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자님의 날카로운 통찰이 심리학적 사실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더 궁금하신 게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