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정이 흘러나오지 않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질정은 체온과 질 내 수분에 의해 녹으면서 흡수되는데, 삽입 깊이가 충분하고 질 점막과의 접촉이 잘 이루어질수록 흘러나오는 양이 적어집니다. 산부인과에서 직접 깊이 삽입해주신 경우에는 직접 넣으실 때보다 흡수가 더 잘 되어 흘러나오는 양이 눈에 띄게 줄거나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흘러나오지 않은 것은 오히려 약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즈가 질 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진료 중 사용하는 거즈는 크기가 크고 의료진이 반드시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라 남아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걱정이 지속되신다면 병원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물감, 통증, 발열, 또는 평소와 다른 분비물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지만, 현재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크게 걱정하실 상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