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건강불안,건강염려증이 심한편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거나 잠을 못잔다거나
그런 불편함은 하나도 없어서 병원을 따로 다니거나 약을 먹고 있진않아요
제가 몇년전부터 불안장애와 강박이있다가 괜찮아지면서 건강염려증이 생긴건지
제가 병에 대한 불안이 엄청 심하더라구요
이 루틴이
1. 내가 이 병에대해 공포,불안,걱정이 심하게 생김
2. 이 병에 대한 증상을 찾아봄
3. 그 증상중 하나가 나한테 갑자기 나타나면 엄청 불안감을 느낌 (근데 막 심각한 증상도 아닌 일상생활중 흔히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들) 예를들면 소화가 안되도 배가 아픈데 괜히 배가 아프면 위/대장암인가? 이런거
4. 또 나에게 이 증상이 나타날까봐 계속 불안해함
5. 하루지나고 아무일 없으면 별생각없이 지냄
더 예를들어 간단하게 설명하면
1. 코로나에 대한 공포,불안,걱정이 심하게 생김
2. 코로나 증상을 찾아봄
3. 갑자기 어느날 재채기를 함(비염일수도있고 그냥 코간지러워서 단순 재채기 그럴수도 있고)
어? 코로나인가 엄청 불안감을 느낌
4. 또 재채기를 할까봐 종일 계속 불안해함
5. 내일되서 재채기를 안함. 어제 뭔일있었나? 별생각없이 지냄
이런식이거든요..
글고 만약 콧물이 나와도 어? 이게 재채기로 더 번지면서 코로나가 되진않겠지? 하는 연결고리 생각을 계속 하는데
이게 평소에 별생각없을땐 그러려니~하고 잡생각 또 겁나하네 이러고 넘기는데
한번씩 스트레스 심하거나 피로가 심한날에 특히 이런생각 한번하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기분 찝찝하게 불안감을 달고있거든요 ㅠㅠ
그 콧물,재채기 한번 한거가지고 하루종일 생각하면서 재채기로 인해 일어날수있는 병들 다 생각하면서 내가 이렇게 되진않겠지?,,이런 생각들 ㅠㅠ
근데 또 일상생활은 아무렇지 않게해요. 그 자리에서 일어나면 언제 그런생각 했냐는듯이 할일하고와서는
이제 좀 쉬려고 앉으면 다시 그생각들이나고 이런식인데
어떤식으로 불안을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할까요?
글고 글로 적어보면 진짜 그냥 누가봐도 불안한 생각의 고리인데
그 생각을 하고 있을땐 진짜 이게 단지 불안의 생각으로 인한게 맞을까? 진짜 병이 걸렸는데 내가 불안이라는 생각이라고만 믿고 지내는게 아닐까? 하는 또 그 불안감...
글고 위에 예로든 코로나나 감기같이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건 딱 눈에 보이는거니까 또 깊게 생각을 안하는데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한날에 스트레스가 너무 받으니까 소리에도 예민해지고 예민해지다보니 화도 자주 나고 소리에 예민해지다보니까 작은 소리들도 엄청 신경이 쓰이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제 딱 스트레스/피로 심한날에 그런 소리들이 계속 맴돌다보니까 그게 불안으로 번지더라구요
어느날엔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좀만 쉬어야겠다하고 누워있는데
매일 내가 듣던 사람의 목소리가 누워있는데 갑자기 머리속에 딱 선명하게 떠오르더라고요..
(그사람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그런사람은 아님)
그래서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일어난적이 있는데
그러면서 이제 이게 정신병인가?라는 잡생각을 시작으로..
아니면 그냥 흔히 사람들이 느끼고 겪고 사는정도인데 내가 예민하게 자꾸 불안해서 파고드는건가? 이런생각들도 하게되고.. 그 생각의 연결고리가 위에 설명한것처럼 그런식으로 쭉쭉 가고하더라구요..
근데 또 한번씩 저렇게 불안이 심한날이 한번씩 있고 아닌날엔 너무 멀쩡하게 매일 지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분이 정신과 진료를 받으시며 약을 드신다면 많이 좋아질 것 같은데 말입니다.
불안장애 강박장애에 대해서 치료를 받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