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후 30일차 아기를 돌보며 2시간마다 깨는 일상을 버텨내고 계신 질문자님의 노고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신생아의 수면은 총 수면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아닌 한 번에 길게 자는 통잠의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의 소아청소년과 의학 기준으로 생후 1개월(30일) 신생아의 하루 총 수면 시간은 약 15~18시간으로 매우 길지만, 뇌의 수면 중추와 생체 시계가 미성숙해서 이를 2~3시간 단위로 쪼개어서 잡니다. 그러나 생후 6주를 기점으로 낮과 밤을 구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수면 패턴에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 밤 수면이 조금씩 연장되면서, 생후 2~3개월(60~90일)에 접어들면 1회 수면 시간이 5~6시간까지 늘어나는 이른바 100일의 기적이 가시화 된답니다.
현재 2시간마다 깨는 것은 아기의 발달상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며, 앞으로 총 잠의 양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줄어들더라도 밤에 깨지 않고 연속으로 자는 시간은 계단식 또는 점진적으로 확실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아기의 생체 리듬이 잡혀가는 과정이라, 낮에는 환하게, 밤에는 어둡게 수면 환경을 조성하시면서 조금만 더 버텨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