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렸을 때부터 이어진 수면 패턴으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10시간을 자야 개운함을 느끼신 다는건 생체 시계가 남들보다는 뒤로 밀려있는 지연성 수면 위상 증후군(DSPS)이나 수면의 효율이 극도로 낮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는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를 교란해서 깊은 잠(서파 수면)을 방해하고, 다음날 더 많은 잠을 요구하게 만드는 악순환의 주범이 된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 드리겠습니다.
아침잠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 직후 강한 빛에 노출을 하는 것입니다. 잠에서 깨자마자 10분 이내에 햇볕을 쬐시거나 10,000lux 이상의 광치료기(SAD 램프)를 사용하시면 멜라토닌 분비가 바로 중단되고 각성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될 수 있습니다. 인체는 체온이 올라갈 때 각성을 해서 기상 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시거나 가벼운 체조를 통해서 심부 체온을 바로 높여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꼭 고려해주셔야 할 부분은 수면의 양보다는 질입니다. 10시간을 자야만 하는 이유는 수면중에 무호흡이나 이갈이, 카페인 과다로 인해서 얕은 잠만 반복되기 때문일 수 있답니다.
방학 내내 시도해도 실패를 하셨다면 습관의 문제보다는 생리적인 한계일 수 있어서, 수면다원 검사로 수면 구조를 분석하고 전문가의 처방(멜라토닌 조절제)을 받는 것이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에너지 드링크보다, 환경을 어느정도 통제를 하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수면 다원 검사 꼭 고려해보시길 바랄게요. 수면 개선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