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인데, 각막을 어떻게 여느냐가 다릅니다.
라식(LASIK)은 각막 표면에 얇은 절편(flap)을 만들어서 젖혀놓고 그 아래를 레이저로 깎은 뒤 다시 덮는 방식입니다. 절편이 뚜껑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이 꽤 나옵니다. 통증도 적습니다. 대신 각막 두께가 충분해야 하고, 외부 충격에 절편이 밀릴 수 있어서 격투기나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섹(LASEK)은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층만 벗겨낸 뒤 레이저로 깎고, 상피가 다시 자라도록 두는 방식입니다. 각막을 더 많이 보존할 수 있어서 각막이 얇거나 굴절 이상이 심한 경우에 적합합니다. 충격에도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단점은 회복이 느립니다. 시력이 안정되는 데 1개월에서 3개월 걸리고, 수술 후 며칠간 통증이 있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면, 10대는 아직 시력이 변하는 시기라 대부분의 안과에서 만 18세, 경우에 따라 만 20세 이후에 수술을 권합니다. 굴절값이 1년 이상 안정된 것이 확인된 뒤에 수술하는 게 원칙입니다. 안과에서 각막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면 어떤 수술이 적합한지 판단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