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계탕은 삼계탕과 마찬가지로 닭을 주재료로 사용하지만, 인삼 대신 '옻나무'를 넣고 함께 푹 고아낸 한국의 전통 보양식입니다. 주로 한약재로 쓰이는 옻나무의 껍질이나 쪼갠 나무토막을 닭과 함께 넣고 장시간 끓여내며, 국물이 맑은 황갈색이나 짙은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옻나무는 성질이 따뜻하여 체내의 혈액 순환을 돕고 위장을 보호하며, 몸이 찬 사람들의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시에 닭고기의 단백질 성분이 옻의 독성을 완화하고 효능을 극대화해 주기 때문에 두 식재료의 궁합이 잘 맞아 오랜 세월 보양식으로 정착했습니다. 하지만 옻계탕을 섭취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옻나무에 포함된 '우루시올'이라는 강력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