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날개에 뼈가 있나요? 백악기 지상공룡도 날개가 있었을까요?
날개가 뼈와 근육? 인지 뭔지 뭘로 이루어져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티라노사우루스나 다른 지상 공룡들도 날개가 있었을 확률이 있을까요? 인터넷에 나와있는 공룡의 모습과 실존했던 공룡은 많이 닮았을까요?
조류의 날개에는 뼈가 있습니다. 새의 날개는 사람의 팔과 유사한 골격 구조를 가지는데, 가볍고 속이 비어 있는 뼈들로 이루어져 있어 비행에 적합하며, 이 뼈들을 움직이는 강한 근육과 깃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지상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공룡들은 날개가 없었으며, 날개가 있었던 공룡들은 시조새처럼 조류의 특징을 가지는 초기 형태의 공룡들이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흔히 보는 공룡 복원 모습은 화석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추론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피부색이나 깃털의 유무 등 세부적인 모습은 아직 논쟁 중이어서 실존했던 공룡과 100%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조류 날개엔 상완골, 요골, 척골, 수근골, 지골 같은 뼈와 근육, 깃털이 결합해요
백악기 수각류 공룡 일부에선 깃털 날개 유사 구조가 있지만
티라노사우루스엔 없답니다.
1명 평가날개는 크게 뼈와 근육이 기본을 이루고 조류의 경우 깃털이, 박쥐나 익룡의 경우 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뼈는 날개의 기본적인 지지 구조를 형성합니다.
새의 날개는 사람의 팔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상완골, 요골, 척골, 손목뼈, 손가락뼈 등이 변형되어 날개 뼈를 이룹니다. 박쥐의 날개도 매우 길게 늘어난 손가락뼈들이 막을 지지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은 뼈에 붙어 날개를 움직이는 동력을 만듭니다. 특히 가슴 부위의 강력한 근육들이 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행하는 동물들은 이 근육들이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마지막 날개의 표면을 덮는 것은 깃털입니다. 깃털은 가벼우면서도 강해서 공기 역학적으로 비행에 최적화된 형태를 만들고 체온 조절도 합니다. 박쥐나 익룡은 깃털 대신 얇고 탄력 있는 피부 막으로 날개를 형성합니다. 이 막은 뼈대 사이에 펼쳐져 비행면을 만듭니다.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상 공룡들에게는 날개가 없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거대한 몸집의 육식 공룡으로, 두 발로 걸어 다녔습니다. 짧고 퇴화된 앞다리가 있었지만, 이것은 비행을 위한 날개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 외 스테고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우리가 흔히 아는 대부분의 지상 공룡들은 날개가 없었는데, 이런 공룡들은 땅 위에서 생활하고 이동하는 데 적합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 나와있는 공룡의 모습은 실존했던 공룡과 매우 흡사하게 복원된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고고학자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복원도로 발견된 화석 등을 바탕으로 공룡의 골격 구조, 크기, 근육의 부착 부위 등을 정밀하게 연구한 결과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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