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상대방이 갑자기 나타나서 기분이 나쁜 말과 행동을 했을 때 '꺼져'나 '닥쳐'라는 욕을 하는 이유
흔히 상대방이 갑자기 나타나서 기분이 나쁜 말과 행동을 했을 때 '꺼져'나 '닥쳐'라는 욕을 하잖아요.
'닥쳐'는 문이나 구멍이 닫혀서 막힐 때 쓰는 타지역 방언이지만 조용히 하라는 뜻으로 사람의 입에 대면 욕이 되죠.
'꺼져'는 불이나 전기가 나갈 때 쓰는 말이지만 사람이 나타날 때 가라는 말에 사용하면 욕이 되듯이 하는 말도 마찬가지요.
요즘같은 시대에는 왜 꺼져와 닥쳐를 사람에게 사용하면 욕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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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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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닥쳐나 꺼져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이 될수 있지만 사실 둘다 비속어로도 욕설로도 등재되어 있지않고 국립국어원에도 욕설이나 비속어로 따로 분류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압적인 느낌의 명령문으로 쓰이는 만큼 이러한 말들을 듣게 되면 억압을 받거나 무시하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들기에 욕처럼 들리고 이것은 마치 "씨끄러" "조용해" 등과 마찬 가지 입니다.
안녕하세요. 권태형 전문가입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언중들이 해당 언어를 비속어로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어찌됐던간에 그 이유가 가장 큽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꺼져, 닥쳐는 욕이 아닙니다.
꺼져는 눈 앞에서 안보이게 저리가라는 말로 속되게 표현한 것입니다.
닥쳐도 입을 다물고 조용히 하라는 말을 속되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은 둘다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명령조로 말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욕설로 인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욕설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