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은 한 가지 이유만으로 오르기보다 공급과 수요, 사료비와 유통비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특히 산란계 사료에는 옥수수와 대두 같은 원료가 들어가는데, 국제 곡물 가격이나 환율이 오르면 생산비가 높아집니다. 조류인플루엔자처럼 산란계 수가 줄어드는 일이 생기면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가격이 더 크게 뛸 수 있고, 폭염이나 한파가 길어져도 닭의 산란량과 상태에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명절이나 학교 급식 등으로 수요가 늘거나, 운송·포장·인건비가 오른 것도 소비자가격에 반영됩니다. 마트의 특란·대란 등 크기와 무항생제, 동물복지 여부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있으니 같은 30개라도 규격을 맞춰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당장 부담을 줄이려면 행사 상품을 보되 유통기한과 보관 상태를 확인하고, 꼭 필요한 양만 구매하는 편이 낫습니다. 가격이 급등한 뒤에는 공급이 회복되면서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안정되는 경우도 있어 주간 단위로 여러 마트 가격을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