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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김교수
김선생김교수

왜 유독 가을이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이라고 느껴질까요?

많은 시인이나 작가들이 가을을 주제로 작품을 남겼는데 왜 유독 가을이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이라고 느껴질까요? 가을이 사람을 생각하기에 만든다 라는 말은 심리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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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계절의 변화가 사람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심리학자들이 많습니다. 보통 가을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액티브한 활동보다는 사색에 잠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푸르던 나뭇잎 색이 붉고, 노랗게 변하고 심지어는 스산하게 낙엽이 내리며 서늘한 바람과 같이 뒹굽니다. 따뜻한 색감이지만 차가운 바람이 어쩌면 그리움을 불러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즐기고 좋아하는 이도 있고, 이러한 가을의 정취를 편안하지만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는 이도 있습니다. 풍성하던 주변이 비어 보이게 되면서 그 무게를 덜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비어 가는 것에 대해 쓸쓸함을 느끼고 다른 감성적인 것으로 채우려는 심리가 강화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가을을 주제로 한 노래나 영화나 문학 작품 등은 이별이 많습니다. 이별이라는 주제는 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는 잎처럼 무언가를 떠나가는 것이기에 동감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 때 느껴지는 슬픔은 카타르시스로 가을에 감성적으로 빈 곳을 채워주니 가을이라는 계절이 더욱 심리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을에 심리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사실 단순 심리적 요인보다는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신체적인 변화가 그 원인이 된다고 의학적으로 말합니다. 가을에는 이전 계절과 달리 일조량이 줄어드는데 이 때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달라집니다. 복합적인 호르몬의 작용이 기분을 다운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작용으로 과다수면이 일어나기도 하고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식욕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가을은 우선 자연적으로 단풍이 드는 계절입니다. 그러다 보니 울긋 불긋한 색상이 예술적인 감각을 더욱 자극 하게 되기도 하고 또한 가을은 이제 여름 내내 푸르던 잎들이 지기 시작 하는 계절인 동시에 모든 것이 쇠퇴 하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인생으로 치면 60-70대의 황혼기에 해당 한다고 할수 있지요. 인생을 마무리 하기 전에 그동안 살아온 나날을 돌아 보면서 회고 하는 시기에 해당 한다고도 할 수 있기에 이러한 감정이 예술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가을이 예슬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계절로 인식이 되는 것은 계절적 환경, 심리적 환경, 감정의 깊이와 연결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1. 심리적 변화와 가을의 영향

    : '가을의 일조량 감소 → 인체의 세로토닌 분비 감소 → 우울감과 외로움등 내향적 감정의 풍부화' 정도로 도식화가 가능하겠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내면을 들여다보고,자신의 삶과 존재에 대해 성찰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적인 혼란과 공허함이 사람들의 창작 욕구를 자극하는 동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자연 환경과 창의성의 연결

    : 자연 환경, 특히 평온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걷거나 사색할 때 창의적 사고와 자유로운 연상이 촉진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가을의 풍경, 변화하는 색채, 적막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일상적 사고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영감을 이끌어내는 자연적 배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예술가와 감정의 관계

    : 예술가는 흔히 깊은 슬픔, 상실, 혼란 같은 감정을 늘낄 때, 강한 창작 욕구를 느낀다고 합니다. 가을은 인간 내면의 정서를 끌어내어 이를 시나 그림, 음악 등의 예술로 형상화하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가을이 예술적 영감을 일으키는 불러일으키는 계절로 여겨지는 이유는 자연적, 심리적, 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연적으로 가을은 풍경의 변화가 극적입니다. 나뭇잎이 붉고 노랗게 물들고 하늘은 높고 맑아지며 수확이 이루어지는 계절적 특성이 인간의 감각을 자극합니다. 이러한 색채와 분위기는 시인이나 작가들에게 강력한 심상을 제공합니다. 심리적으로는 가을이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계절이라는 점이 큽니다. 여름의 활력이 사라지고 겨울의 정적이 다가오기 전 사람들은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시간을 동시에 의식합니다. 이 과정에서 쓸쓸함, 회상, 성찰 같은 감정이 짙어져 예술적 영감으로 연결됩니다. 문화적으로도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가을을 추억과 사색의 계절로 인식해 왔다. 문학, 음악, 회화 등 여러 예술 갈래에서 가을은 반복적으로 다뤚뎠고 이는 다시 후대의 창작자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가을은 매우 선선한 날씨를 지닌 풍부한 수확의 계절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생각에 잠기기 편하고
    단풍을 비롯한 시각적 자극과 각종 축제가 있어 영감을 받기 쉽습니다

    심리학적 설명에 대해선

    심리 토픽은 따로 있기 때문에 그쪽에도 질문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여러가지 감상적 미적 분석이 가능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개인적으로 좀 더 사실주의적으로 접근하여 가을이 수확의 계절이기 때문이아닌가 합니다.

    • 결국 결과물이 도출되어 희비가 갈리고 또한 수확 후 신체적으로 어느정도 숨돌릴 시간이 생겨 상대적으로 사색을 할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